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베트남 강타한 박항서 열풍…일본 언론도 ‘화들짝’


입력 2018.08.20 19:12 수정 2018.08.20 18:14        데일리안=스팟뉴스팀
박항서 감독과 U-23 베트남 남자축구대표팀. ⓒ베트남 축구협회 박항서 감독과 U-23 베트남 남자축구대표팀. ⓒ베트남 축구협회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또 하나의 신화를 썼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대표팀은 지난 19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D조 마지막 3차전서 일본에 1-0 승리했다. 이로써 베트남은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베트남 남자축구가 세대별 국가대표에서 일본을 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트남 주요 언론은 박항서호의 활약상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베트남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또 해냈다”며 “앞으로 더 큰 도전이 남아 있지만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다. 베트남 축구는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다”고 보도했다.

베트남 축구팬들도 “일본을 이길 줄은 몰랐다” “우승도 가능할 듯” “이제 다음은 한국이다” “박항서 감독과 장기계약하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일본 축구계는 이번 패배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슈팅수도 일본이 7개, 베트남이 13개였고 공 점유율도 상대가 64%였다. 내용마저 완패한 경기”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일본축구를 잘 아는) 한국인 박항서 감독에게 당했다. 베트남은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펼쳐 일본의 기세를 완전히 꺾었다. 전술의 승리”라고 촌평했다.

일본 국가대표팀과 U-23 대표팀을 겸임 중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대. 선수단의 동기부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면서 “이번 패배를 교훈삼아 토너먼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D조 1위로 16강에 오른 베트남은 B, E, F조 3위와 격돌한다. 16강에서 승리할 경우, 베트남 축구 역사상 최초로 아시안게임 8강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스팟뷰스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