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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6개주 휩쓴 초강력 허리케인, 최소 17명 사망·정전 130만건


입력 2018.10.13 11:03 수정 2018.10.13 11:03        스팟뉴스팀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마이클'이 최소 17명을 사망자를 남기고 대서양 쪽으로 빠져나갔다고 미국 언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밝혔다.

약 130만 건의 정전 피해가 발생했으며, 피신처를 찾은 사람도 모두 2만 명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허리케인 마이클은 12일 오전 버지니아 동부 해안을 통해 대서양으로 빠져나갔다.

이틀 전 플로리다의 멕시코만 해안에 상륙한 마이클은 곧바로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이 약해졌지만 앨라배마와 조지아, 사우스 캐롤라이나,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일부 지역까지 6개 주를 지나면서 많은 비를 뿌렸다.

앞서 마이클은 '열대성 폭풍'에서 채 이틀도 되지 않아 최대 시속 250㎞의 강풍을 동반한 '4등급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크게 강화했다. 이에 따라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폭풍(storm) 중 하나가 됐다.

인명 피해도 크게 늘었다. 조지아에서는 집안으로 날아온 파편에 소녀 1명이 사망했고 노스캐롤라이나에서도 나무가 차량을 덮치면서 운전자 1명이 숨졌다.

버지니아 소방당국 구조대원 1명이 충돌 사고로 숨졌고 주민 4명이 익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지금까지 마이클이 상륙한 플로리다에서 최소 8명이 숨졌으며, 버지니아 5명, 노스캐롤라이나 3명, 조지아 1명의 사망자가 집계됐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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