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정책위의장에 조정식 내정
'서영교 공석' 원내수석부대표 대행에는 이철희 의원
'서영교 공석' 원내수석부대표 대행에 이철희 의원
더불어민주당이 차기 정책위의장에 4선 조정식 의원(56·경기 시흥을)을 내정했다. 민주당은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조 의원을 신임 정책위의장으로 의결할 계획이다.
조 의원은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이다. 경기 지역에서 프레스공으로 일하며 노동운동을 하다가 정치에 입문해 내리 4선을 했다.
추미애 대표 체제에 이어 이해찬 대표 체제에서도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김태년 의원은 오는 5월 예정된 신임 원내대표 경선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 청탁' 의혹으로 원내수석부대표에서 사임한 서영교 의원 후임은 이철희 의원이 맡기로 했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당분간 이철희 의원(55·비례)이 직무대행을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가 이 의원에게 권한대행 형식으로 원내수석부대표직을 맡아 달라고 요청했고, 이 의원이 이를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내수석부대표직은 통상 재선 의원이 맡지만, 원내대표단 임기가 4월까지로 짧은 점 등을 고려해 초선인 이 의원이 맡았다.
이와 관련해 이 의원은 기자 통화에서 "앞으로 야당 의원과 소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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