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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뛴다-2] 조용병號 "원 신한으로 아시아 톱"…광폭행보 가속페달


입력 2019.02.13 06:00 수정 2019.02.13 06:03        이나영 기자

사업부문 고도화해 그룹사·사업부문간 협업 영역 확대

리스크 관리·글로벌 기업과 신사업 추진, 인터넷은행도 착착

사업부문 고도화해 그룹사·사업부문간 협업 영역 확대
리스크 관리·글로벌 기업과 신사업 추진, 인터넷은행도 착착


신한금융지주는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데일리안 신한금융지주는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데일리안

창립 이래 최대 실적과 리딩뱅크 탈환이라는 두 토끼 잡기에 성공한 신한금융지주 조용병 회장의 시선은 이제 아시아 넘버원을 향하고 있다. ‘더 높은 시선(視線), 창도(創導)하는 신한’이라는 슬로건 아래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도약을 위한 광폭행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특히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 통해 그룹 원 신한(One Shinhan) 경쟁력 및 핵심역량을 강화해 나갈 전망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지난달 초 개최한 ‘2019년 신한경영포럼’에서 원 신한 가치창출 확대, 미래성장 포트폴리오 확장, 글로벌 질적 성장성 확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성과 확대, 지속성장경영 체계 확립, 고도화된 리스크관리 역량 확산, 시대를 선도하는 신한문화 확장 등 7대 전략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원 신한 플랫폼인 사업부문을 고도화해 그룹사와 사업부문간의 체계를 강화하는 등 협업 영역을 확대하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그룹의 신규·전략 사업라인을 확대해 자산관리 모델의 전 과정을 새롭게 재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또한 자본, 인력, 비용 등 리소스 배분을 최적화를 통해 운영효율 및 성과창출을 극대화하고 그룹의 미래성장동력 중 하나인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성과 리스크를 견고히 하면서 현지화 수준을 고도화 하는 등 지속성장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 그룹사와의 연계 및 글로벌 네트워크간의 협업 영역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인터넷 전문은행, 제로페이 등 혁신 사업모델을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국내 성공 모델의 글로벌 확산, 글로벌 현지 기업과의 신사업 등도 동시에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 역량의 고도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컴플라이언스 등 비재무적인 부문의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고 기업시민으로서 그룹과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희망사회 프로젝트, 사회적기업 생태계 육성도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제정한 경영슬로건 더 높은 시선 창도하는 신한중에서 올해는 창도(창조와 선도)하는 신한에 역점을 두고 그룹 전체가 창조적 실행력을 높여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창조적 실행력 발휘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확(擴), 도(渡), 모(冒)가 제시했다. 창도하는 신한을 위해 기존의 관념과 행동을 뛰어넘는 확장된 생각과 행동을 통해 더 높은 시선으로 기회를 포착하고 업종의 경계뿐 아니라 나이, 성별 등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해 기존 금융업의 개념을 넘어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는 얘기다.

조 회장은 “원 신한은 그룹 최고의 가치이며 신한의 차별적인 경쟁력이자 현장의 원동력"이라며 "신한의 한 사람 한 사람이 2020의 꽃을 피우면 신한이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다음 달 말로 예정된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위해 토스와 협력하기로 했다다. 신한금융과 토스는 조만간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위한 추진단을 발족해 컨소시엄 구성과 참여사 지분율, 자본금 규모 등 세부적인 사항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다음 달 26~27일 인터넷은행 예비인가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오는 5월 1~2곳에 예비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현재 국내에는 다음카카오가 주도하는 카카오뱅크와 KT가 주축이 된 케이뱅크의 2곳이 인터넷은행으로 영업 중이다. 인터넷은행 예비인가를 받은 사업자가 본인가를 신청할 경우 금융위는 한 달 안에 심사를 마칠 계획이어서 제3의 인터넷은행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영업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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