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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콰도르] ‘막내 에이스’ 이강인, 첫 필드골 쏠까


입력 2019.06.11 19:08 수정 2019.06.11 22:3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U-20 월드컵 5경기서 1골-3도움 맹활약

페널티킥 득점 외에 아직 필드골은 없어

이강인이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페널티킥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이강인이 세네갈과의 8강전에서 페널티킥에 성공한 뒤 환호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막내 에이스’ 이강인(발렌시아)이 남미 복병 에콰도르를 상대로 U-20 월드컵 첫 필드골 사냥에 나선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대표팀은 12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각) 폴란드 루블린의 루블린 경기장에서 에콰도르와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앞서 대표팀은 8강전에서 1골-2도움 맹활약을 펼친 이강인을 앞세워 세네갈을 승부차기 접전 끝에 격파하고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특히 이번 대회 정정용호에서 이강인이 차지하는 비중과 역할은 절대적이다.

이강인은 형들보다 두 살이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정정용호에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실제 그의 수준급 탈압박 능력과 날카로운 왼발 킥은 매 경기마다 축구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그는 매 경기마다 넓은 시야와 정확한 킥력을 앞세워 좌우측면에 있는 동료들에게 정확한 패스를 뿌려주면서도 때로는 기습적인 중거리슈팅으로 상대의 골문을 직접 위협하기도 했다.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분전한 이강인은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오세훈의 헤딩 선제골을 돕는 정확한 택배 크로스로 이번 대회 첫 공격 포인트를 성공시켰다.

이강인의 수준급 탈압박 능력과 날카로운 왼발 킥은 매 경기마다 축구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 연합뉴스 이강인의 수준급 탈압박 능력과 날카로운 왼발 킥은 매 경기마다 축구 팬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 연합뉴스

세네갈과의 8강전은 이강인의 활약이 정점을 찍은 경기였다.

0-1로 뒤진 후반 17분 페널티킥을 골문 구석으로 보내며 이번 대회 첫 득점포를 가동한 이강인은 세네갈을 상대로도 수준급 탈압박과 정확한 패싱력을 자랑했다.

특히 후반 추가 시간 이지솔의 헤딩골을 돕는 정확한 킥력과, 연장 전반 6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수 3명 사이로 조영욱을 향해 찔러준 스루패스는 이강인의 진가를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현재까지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펼쳐주고 있는 이강인이지만 그래도 아쉬운 점 하나를 꼽자면 바로 필드골이다.

이강인은 현재까지 한국이 치른 5경기서 1골-3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아직까지 필드골을 기록하지는 못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직접 득점에 욕심을 내기보다는 동료들을 살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4강전에서는 해결사 본능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 에콰도르를 상대로 이번 대회 첫 필드골까지 기록할 수 있다면 한국의 사상 첫 결승 진출 가능성은 더욱 높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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