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해사건'의 피의자 고유정(36세·구속)이 범행 직후 버린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이 제주도 쓰레기 매립장에서 발견됐다.
29일 제주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환경자원순환센터 내 매립장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 20여 점이 발견돼 경찰이 수거에 나섰다.
고유정은 지난달 27일 제주시 조천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하는 잔혹한 범행을 벌였다. 이후 그는 범행 장소 인근 쓰레기청소장(클린하우스) 등에 시신을 나눠 담은 쓰레기통부를 버렸다.
경찰은 해당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