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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두산 “선수들 금지약물 제의 받은 적 없다”


입력 2019.07.04 07:25 수정 2019.07.04 07:34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이여상이 운영하던 야구 교실을 다닌 롯데 고승민. ⓒ 롯데 자이언츠 이여상이 운영하던 야구 교실을 다닌 롯데 고승민. ⓒ 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가 유소년 선수 금지약물 투여 스캔들과 관련해 선을 그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2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유소년 야구교실을 운영 중인 전 프로야구 선수 이여상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이여상은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자신이 운영 중인 유소년 야구교실에서 선수들에게 아나볼릭 스테로이드 약물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야구교실을 다녔던 학생들 중 약물 투여가 의심되는 7명에 대한 도핑테스트 의뢰했고, 이들 중 2명에게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올 시즌 롯데에 입단한 고승민(2019 롯데 2차 1라운드)에게도 의혹의 눈길이 쏠렸다.

롯데 구단 측은 “본인 확인 결과 고승민은 프로 지명 후인 2018년 10월 중순부터 12월 중순까지 약 두 달에 걸쳐 이여상이 운영하는 ‘이루리 야구교실’에서 주 5회 레슨을 받은 사실이 있었다”면서 “해당기간 고승민은 약물에 관한 어떠한 제의를 받은 적이 없으며, 관계기관의 협조요청이 올 경우 이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두산 송승환(2019 두산 2차 2라운드) 역시 이여상이 운영하던 야구교실을 다녔던 선수다. 두산 역시 “송승환은 지난해 10월부터 9주 동안 원포인트 레슨을 받았고, 금지약물을 권유받은 적도, 투여한 사실도 없다”면서 참고인 조사에 적극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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