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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전경련 회장 “한국-이스라엘, 상호보완적 좋은 파트너”


입력 2019.07.16 10:00 수정 2019.07.16 14:30        김은경 기자

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초청 경제포럼

"FTA 체결시 양국 경제협력 더욱 확대될 것"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초청 한-이스라엘 경제포럼'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하임 호센 주한이스라엘대사, 허 회장, 리블린 대통령,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최용환 주이스라엘대사.ⓒ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초청 한-이스라엘 경제포럼'에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진 대구시장, 하임 호센 주한이스라엘대사, 허 회장, 리블린 대통령,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최용환 주이스라엘대사.ⓒ전국경제인연합회
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초청 경제포럼
"FTA 체결시 양국 경제협력 더욱 확대될 것"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이 한국과 이스라엘이 상호 보완적 산업구조를 가진 좋은 파트너 국가라고 강조했다. 최근 일본의 부품·소재 수출규제로 자국 기술 확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으로 주목된다.

허창수 회장은 1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개최된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 초청 한-이스라엘 경제포럼’ 개회사에서 “한국은 세계 수준의 제조업 기반을, 이스라엘은 의료바이오·정보통신·항공우주 등 하이테크 산업에 강점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회장은 "현재 협상 진행 중인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될 경우 양국의 경제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전경련이 주한이스라엘경제무역대표부와 함께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레우벤 리블린 이스라엘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과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권영진 대구시장 등 양국에서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대표적 통신 인프라인 5세대 이동통신(5G) 기술과 최근 국가 간 해킹 등 글로벌 리스크로 인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사이버 보안’이 안건으로 다뤄졌다.

최근 미·중 통상갈등에 있어 통신기술과 보안이슈가 주요 사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양국은 신뢰 가능한 파트너로서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이스라엘 총리실 직속 국가사이버국 이갈 우나 국장이 연사로 나서 이스라엘의 사이버 보안 환경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국가사이버국은 이스라엘의 사이버 보안 컨트롤타워로서 컴퓨터긴급구조팀(CERT)을 운영해 이스라엘에서 해킹이 의심될 경우 119로 전화해 정부의 도움을 받도록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세계 1위 사이버보안 기업인 체크포인트를 비롯해 세계 500대 사이버 보안업체 중 미국에 이어 2위로 많은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이스라엘 스타트업의 초기 기술이전 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관련해 이스라엘과 한국 기관 간 패널토론도 이어졌다. 이스라엘 히브리대의 기술이전회사인 이쑴(Yissum), 바르일란대의 벤처코칭기관인 언박스(Unbox), 벤처캐피탈 기업 카멜(CARMEL)을 비롯, 포스텍·울산과기원·요즈마그룹 한국법인 등이 참여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이번 포럼은 지난 2010년 이스라엘 대통령 방한 이후 9년 만으로, 이스라엘은 우리입장에서 1인당 국민소득 4만 달러를 먼저 달성한 모범사례로서의 산업생태계를 엿볼 좋은 기회”라며 “특히 이스라엘측의 요청으로 마련된 5G 기술과 사이버보안 세션에 주목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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