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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골든볼 들고 메스타야 등장...승부차기 골


입력 2019.08.11 09:26 수정 2019.08.11 09:27        김태훈 기자

U-20 월드컵 골든볼 안고 기념촬영..홈 팬들 환호

인터밀란 친선경기 후반 34분 교체..승부차기 1번 키커

이강인이 11일 인터밀란과의 친선경기에 앞서 골든볼을 들고 기념촬영에 나섰다. 발렌시아 트위터 캡처 이강인이 11일 인터밀란과의 친선경기에 앞서 골든볼을 들고 기념촬영에 나섰다. 발렌시아 트위터 캡처

이강인(18)이 골든볼을 들고 메스타야를 밟았다.

발렌시아는 11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각) 홈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인터 밀란과 친선전을 가졌다.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발렌시아는 6-7로 졌다.

경기 전 이강인은 ‘2019 U-20 월드컵’에서 받은 골든볼(2골 4도움)을 들고 메스타야에 모습을 드러냈다. 트로피를 들고 그라운드에서 기념 촬영을 한 이강인은 발렌시아 홈 팬들의 환호 속에 해맑게 웃었다.

발렌시아는 인터밀란을 상대로 가메이로와 로드리고가 공격수로 나섰다. 게데스, 코클린, 파예호, 솔레르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수비라인은 가야, 파울리스타, 가라이, 바스로 구성했고, 골문은 하우메가 지켰다.

임대나 이적이 아닌 발렌시아 잔류로 가닥이 잡힌 이강인은 후반 34분, 로드리고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상대 아크에서 볼을 빼앗겨 역습을 허용했고, 결과적으로 인터 밀란에 패널티킥을 내주는 빌미가 됐다.

후반 37분 폴리타노에게 패널티킥 골을 내준 발렌시아는 후반 45분, 이강인 패스에 이은 체리세프의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 걸리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 이강인은 1번 키커로 나서 왼발로 인터 밀란 골문을 뚫었다. 하지만 팀은 승부차기에서 패했다.

인터밀란전을 마친 발렌시아는 오는 18일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2019-20 프리메라리가’ 홈 개막전을 치른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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