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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시스템반도체 등에 4조7000억원…혁신성장에 방점


입력 2019.08.21 09:23 수정 2019.08.21 09:25        배군득 기자

홍남기 부총리 “혁신성장 연쇄적 확산 위한 조치”

홍남기 부총리 “혁신성장 연쇄적 확산 위한 조치”

ⓒ데일리안 DB ⓒ데일리안 DB

정부가 내년에 DNA·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에 4조7000억원을 투자한다. 혁신성장을 바탕으로 경제활력을 이끌어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1일 수출입은행에서 열린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내년 혁신성장 투자 방향을 밝혔다.

홍 부총리는 “내년에 데이터(DATA)·네트워크(NETWORK·5G)·인공지능(AI) 등 DNA 분야에 1조7000억원,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등 3대 분야에 3조원 등 모두 4조7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NA 분야는 모두 2단계로 추진된다. 1단계는 핵심 인프라 투자 확대, 2단계는 3대 신산업으로 부상한 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미래차 분야 육성이다.

궁극적으로는 투자가치가 높고 시장 파급 효과가 큰 신규 사업에 초점을 맞췄다. DNA와 3대 신산업이 다른 분야와 연계해 혁신성장 확장성을 꾀하겠다는 것이다.

홍 부총리는 “중소기업 등이 AI 솔루션 등을 구입할 때 활용할 수 있는 AI 바우처 사업을 새로 도입하겠다”라며 “5G 초기 시장 창출을 위해 노후 시설물 디지털 트윈(물리적인 사물과 동일하게 구현되는 가상 모델)을 구축하는 등 파급 효과가 큰 신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따.

이에 따라 시스템반도체 전주기 연구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사업, 미래차 기술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수소차·전기차용 배터리 기술개발 등 다른 산업으로 혁신을 확산할 수 있는 사업을 새로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에너지 효율 혁신 전략에서는 텔레비전, 냉장고 등 고효율 가전제품 19개 품목 구매가 일부를 환급하고, 사업장이 자율적으로 제시한 에너지효율 개선 목표를 달성하면 에너지 의무진단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홍 부총리는 “2030년까지 고효율 마이크로 그리드 산단을 20곳 조성하고 노후 아파트 단지 등 에너지 성능을 개선하는 에너지 리빌딩 시범마을도 착수하겠다”라며 “한국전력, 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급자에게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목표량에 상응하는 효율 향상 투자를 의무화하는 등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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