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라이트보청기, 중국에 보청기 핵심 부품 및 기술 수출
중국 거보타이사와 보청기 핵심부품 수출 및 기술 이전 계약 체결
대원제약의 자회사 ‘딜라이트보청기’가 중국 음향기기 전문 기업인 ‘거보타이(GEVOTAI)’사와 기술 라이선스아웃 및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딜라이트보청기는 거보타이에 자체 개발한 핵심 부품을 수출한다. 또 보청기 생산 기술과 소프트웨어를 라이선스아웃하며, 제조∙판매∙AS 등 각종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거보타이는 딜라이트로부터 제공받은 핵심 부품과 기술 등을 활용해 제품의 생산과 현지 유통을 맡는다. 거보타이는 딜라이트보청기의 국내 보유 특허를 중국에 출원하게 되는데, 딜라이트보청기는 해당 특허의 중국 내 사용권을 거보타이에 주기로 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딜라이트보청기는 제품 생산 전 거보타이로부터 기술 이전에 대한 라이선스 비용으로 2억4000만원을 선지급받게 되며, 내년부터 제품 생산이 본격화되면 생산 수량에 따른 로열티와 연간 라이선스 비용을 별도로 받는다.
딜라이트보청기의 이번 계약은 중국 현지 업체에 핵심 부품 및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첫 사례다. 딜라이트보청기 측은 등록 절차가 까다롭고 직접 유통이 어려운 중국 시장에 잠재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도 주도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딜라이트보청기 관계자는 “국내 시장에서 검증된 자체 개발 보청기의 우수한 품질과 뛰어난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성사시킬 수 있었다”며 “중국 외에도 전 세계 주요 선진국 및 신흥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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