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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9] 스마트폰, “가전 비켜...주인공은 나야 나”


입력 2019.09.07 08:00 수정 2019.09.07 10:08        베를린(독일)=데일리안 이홍석 기자

삼성·LG·소니 등 신제품 일반 공개한 전시부스 인산인해

中 화웨이 폴더블 미전시 아쉬움 속 TCL 시제품 눈길

삼성·LG·소니 등 신제품 일반 공개한 전시부스 인산인해
中 화웨이 폴더블 미전시 아쉬움 속 TCL 시제품 눈길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 5G'를 체험하고 있다.ⓒ삼성전자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 삼성전자 전시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 5G'를 체험하고 있다.ⓒ삼성전자

유럽 최대의 가전 행사에서 스마트폰이 대대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TV와 가전 제품이 주를 이루는 행사에서 이례적으로 스마트폰 신제품이 많이 전시되며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에서 폴더블(접히는 폰)을 일반에 첫 공개한 삼성전자를 비롯, 듀얼 스크린폰 신제품을 선보인 LG전자, 신제품을 선보인 소니와 폴더블 형태의 제품을 전시한 TCL의 전시부스에는 사람들이 몰렸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폴더블 폰 ‘갤럭시 폴드’를 일반 고객들에게 처음으로 공개했다. 지난 2월 언팩(공개) 행사를 했지만 같은달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9 행사에서는 유리관 내에 전시를 했고 이후 결함 논란으로 개선이 필요해져 제대로 된 공개 자리를 갖지 못했다.

그러다 개선작업을 거쳐 이번에 국내 출시와 함께 IFA 행사에서 실제 체험이 가능한 일반 공개가 가능해진 것이다. 폴더블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인지 행사 첫날 전시부스가 열리자마자 많은 줄이 형성된 곳도 갤럭시 폴드 체험 공간이었다.

전시부스에서 만난 외국인 고객들은 제품을 이리저리 만져보며 혁신적인 폼팩터의 제품에 엄치를 치켜세우기도 했다. 이 제품은 첫 출시된 한국을 시작으로 오는 18일 유럽에 이어 이 달 내 미국으로 글로벌 출시를 이어간다.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 LG전자 전시부스에서 듀얼스크린 제품인 ‘LG V50S 씽큐’(해외에서는 LG G8X 씽큐)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LG전자 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메쎄 베를린에서 개막한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9' LG전자 전시부스에서 듀얼스크린 제품인 ‘LG V50S 씽큐’(해외에서는 LG G8X 씽큐)를 체험하려는 관람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LG전자
사람들이 몰린건 새로운 듀얼스크린 제품을 선보인 LG전자 부스도 마찬가지였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두 번째 듀얼스크린 제품인 ‘LG V50S 씽큐’(해외에서는 LG G8X 씽큐 이름으로 출시)를 선보였다.

전작인 LG V50 씽큐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9’ 행사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국내에서만 판매됐음에도 50만대의 판매고를 올린 성과를 거뒀다. 이번 신제품은 북미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될 계획이어서 더욱 관심이 높아졌다.

이번 행사를 앞두고 4일과 5일 양일간 진행된 사전 공개행사에 글로벌미디어와 인플루언서 등 약 200여명이 방문하며 나타난 높은 관심은 전시부스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전시부스가 인산인해를 이룬 가운데 사람들은 높은 멀티태스킹 기능에 대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엑스페리아 5 신제품을 공개한 소니 부스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 제품은 21:9 크기의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영화나 게임에서 몰입감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올 가을부터 전 세계 각국에 순차 출시될 계획이다. 슬림한 디자인과 함께 높은 사용 편의성과 휴대성으로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모습이었다.
소니 스마트폰 신제품 엑스페리아5.ⓒ소니코리아 소니 스마트폰 신제품 엑스페리아5.ⓒ소니코리아

중국 업체들 중에는 화웨이가 출시를 연기한 폴더블 폰 ‘메이트X’를 전시하지 않은 가운데 높은 가성비를 자랑하는 샤오미의 전시부스에서는 지난 2월 MWC에서 첫 공개했던 5세대 이동통신(5G) 폰 미 믹스3 5G에 대한 관람객들의 높은 관심이 엿보였다.

국내에 TV·가전 제조업체로 알려진 TCL 전시부스에서는 폴더블 형태의 시제품에 많은 관람객들의 눈길이 쏠렸다. 이 업체는 디스플레이를 안으로 접는 인폴딩(Infolding) 방식부터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Outfolding) 방식으로 폰과 태블릿 등 다양한 형태의 시제품을 전시했다.

다만 유리관 내에 제품을 전시해 일반인들이 직접 만져볼 수는 없게 해 아직 제품이 완성단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보였다.

전시장에서 만난 디스플레이업계 한 관계자는 “TV와 가전이 주를 이루는 IFA 행사에서 올해는 다양한 스마트폰이 선보여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며 “다양한 형태의 디스플레이를 살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중국 샤오미 5G 폰 '미 믹스 3' 5G.ⓒ데일리안 이홍석기자 중국 샤오미 5G 폰 '미 믹스 3' 5G.ⓒ데일리안 이홍석기자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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