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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1~3일 화재사고, 자세한 원인 조사중"


입력 2019.11.04 15:52 수정 2019.11.04 15:52        조인영 기자
ⓒBMW코리아 ⓒBMW코리아

BMW가 이달 1~3일 발생한 BMW 차량 화재 사건과 관련해 자세한 원인을 조사중이라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0시 24분께 서울 마포구 CJ ENM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주차를 마친 BMW 320d 차량의 엔진룸이 불에 타며 차량 일부가 소실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마포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엔진룸을 일부 태우고 15분 만에 꺼졌다. 인명 피해는 없었다.

이에 대해 BMW는 "2013년식 320d ED 리콜 수리를 완료한 차량이며 자차 보험 미가입 차량으로 주행거리는 약 8만km"라며 "당국 및 독일 본사 전문팀이 자세한 원인을 현재 조사 중이며 소방 당국과 화재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엔 오후 9시쯤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의 도로를 주행하던 BMW의 SUV에서 불이 나 약 40여분만에 꺼졌다. 운전자 고모씨가 대피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차량이 전소돼 약 17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BMW는 "해당 차량은 2010년식 X6 30d 모델로, 리콜 대상 차량이 아니다"라며 "주행거리 약 30만km에 외부 사고 수리 6회 이력이 있으며 3100만원 상당의 수리 비용이 확인된 차량"이라고 말했다.

이어 "차량 관리 이력도 최근 수 년 동안은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관리 이력이 없어 외부 업체 관리 차량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BMW는 소방청 국가화재 정보센터의 화재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2019년 1~10월까지 자동차, 철도차량의 전체 화재 건수는 3967건이며 이중 BMW의 화재는 37건(0.93%)으로 1%가 채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BMW는 "최근 발표된 차량의 화재들은 침수 및 전손부활 차량, 노후 차량에 의한 DPF 손상 등 대부분 외부 요인으로 추정되며 리콜 또는 특정 부품 결함과는 관련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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