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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작년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 54%…14兆 벌었다”


입력 2020.01.15 08:49 수정 2020.01.15 08:49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총 5870만대 출하…‘에어팟 프로’ 인기

샤오미 8.5%…삼성 6.9%로 2·3위 기록

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애플 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애플

애플이 작년 글로벌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의 54%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매출은 약 14조원으로 추정된다.


1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애플은 작년에 무선이어폰 총 5870만대를 출하해 54.4%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애플은 작년 ‘에어팟2’와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한 ‘에어팟 프로’를 출시했다. 두 제품 모두 흥행하면서 판매량이 전년(2860만대)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매출 비중은 71%에 달했다. 케빈 루크 정보기술(IT) 애널리스트는 “애플의 에어팟 1·2, 에어팟 프로 판매 비중을 고려했을 때 작년 에어팟 매출은 120억달러(약 13조9000억원)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애플에 이어 샤오미가 점유율 8.5%(910만대)로 2위를, 삼성전자가 6.9%(740만대)로 3위를 기록했다.


무선이어폰 시장은 내년에는 2억2000만대, 2021년 3억7000만대, 2022년 6억대, 2024년 12억대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시장 경쟁이 심화되면서 애플의 점유율은 내년 41.4%, 2021년 31.9%, 2022년 26.2%, 2024년 19.3% 등으로 점차 떨어질 것으로 SA는 관측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달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 행사를 열고 무선이어폰 ‘갤럭시 버즈’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은경 기자 (e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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