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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창업주 신격호 명예회장 별세…"침울한 분위기"


입력 2020.01.19 17:51 수정 2020.01.19 17:53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19일 4시 20분 향년 99세 별세

ⓒ롯데그룹 ⓒ롯데그룹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 세상을 떠나면서 롯데그룹이 침울한 분위기다.


1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신 명예회장이 향년 99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신 명예회장은 1921년 경남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1948년 일본 도쿄에서 롯데홀딩스의 전신인 롯데를 창업했다.


한국에서는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했으며, 유통·관광·화학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 롯데그룹을 재계 서열 5위 기업으로 키웠다.


신 명예회장은 슬하에 2남 2녀를 뒀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장남이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차남이다. 둘은 신 명예회장이 1941년 일본으로 건너가 사업을 시작한 후 결혼한 시게미쓰 하쓰코 씨와의 사이에 태어났다. 장녀인 신영자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은 신 명예회장과 고(故) 노화순 씨 소생이다. 막내딸인 신유미 롯데호텔 고문은 1970년대 미스롯데 출신인 서미경 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났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18일 영양 공급 관련 치료 목적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앞서 신 회장은 지난해 11월에도 탈수 증세로 병원에 입원하는 등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아왔다.


이 소식을 듣고 일본에 출장 중이던 신동빈 회장은 급거 귀국했다. 그룹 주요 임원진들도 병원에 집결해 있는 상태다.


장례는 롯데그룹장으로 진행된다. 명예장례위원장은 이홍구 전 국무총리,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장례위원장은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맡을 예정이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오전 6시다. 발인 후 22일 오전 7시 서울 롯데월드몰 8층 롯데콘서트홀에서 영결식이 열린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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