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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대구서 하루 동안 3명 숨져…사망자 총 31명, 9급 공무원 필기시험 연기, 대검 “마스크 단속 시 압수 대신 '유통' 방점" 등


입력 2020.03.03 20:56 수정 2020.03.03 20:56        배근미 기자 (athena3507@dailian.co.kr)

▲대구에서 하루 동안 3명 숨져…국내 총 사망자 31명


3일 하루 동안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숨지는 등 국내 사망자 수가 31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7분 경북대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75살 A씨가 사망했다.같은날 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으로 지정된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83살 남성 B씨 및 78세 남성 C씨가 사망했다. 한편 현재 대구에서 입원 중인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인공호흡기에 의존할 정도의 중태환자가 17명이 더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9급 공무원 필기시험도 연기…5월 이후 시행키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오는 28일로 예정돼 있던 9급 공채 필기시험이 연기됐다. 앞서지난달 29일 예정됐던 5급 공채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 1차 시험, 지역인재 7급 수습직원 선발 필기시험을 4월 이후로 미룬 데 이은 추가 조치다. 인사처는 이날 연기 결정에 대해 “코로나19로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상황이 계속 유지되고 있고, 이 시험이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시험이라는 점 등을 감안했다”며 입장을 밝혔다.



▲대검 "사재기 마스크 단속 시 압수 대신 '유통'에 방점"


대검찰청이 품귀 현상을 보이는 마스크 매점매석 사건 단속 과정에서 마스크 압수 대신 시중에 유통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대검은 이날 일선 검찰청에 "마스크 매점매석 단속시 또는 관내 경찰의 마스크 매점매석 단속 사건 지휘 시에 입증 정도 등을 고려해 가급적 마스크의 압수를 지양하라"면서 "압수한 마스크는 신속히 환부해 시중에 유동될 수 있도록 하라"는 내용의 지침을 전달했다. 한편 중앙지검은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사재기나 대금 편취 등 관련 범죄도 잇따르자 마스크 유통과정에서 각종 교란행위를 전담수사하는 팀을 꾸리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법 휴정기간, 20일까지 연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서울중앙지방법원이 휴정기간을 오는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4일 시작해 오는 6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임시 휴정기는 2주 연장된다.한편 서울고법은 2주간의 추가 휴정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으나 재판부에 탄력적으로 재판을 운용해달라고 권고했다.


▲감기 증세 보인 프란치스코 교황…"검사 결과 음성 판정"


이탈리아 현지 언론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일간지인 '일 메사제로’에 따르면 최근 감기 증세를 보인 교황이 예방적 조처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음성 판정으로 파악됐다. 교황은 앞서 바티칸 내 관저로 쓰이는 산타 마르타 방문객 숙소를 벗어나는 외부 일정을 잇달아 연기·취소하고 1일부터 6일간 로마 인근 수도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사순절 피정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난 코로나 확진자"…마스크 안 낀 여성 위협한 40대 남성 입건


자신을 '코로나19' 확진자라며 마스크를 끼지 않은 여성들을 거짓으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3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A는 지난달 28일 자정 서울 노원구 석계역 인근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끼지 않은 여성 2명에게 욕설을 하며 "너 같은 사람들 때문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난다"며 위협한 데 이어 마스크 없이 “내가 코로나19 확진자”라며 침을 튀기며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의 행동이 협박죄에 해당한다고 보고 추가 조사를 거친 뒤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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