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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란 확진·사망 일일 최다 증가…514명 숨져


입력 2020.03.13 20:30 수정 2020.03.13 20:30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이란 테헤란 북부의 한 교차로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길을 건너고 있다.ⓒ뉴시스 이란 테헤란 북부의 한 교차로에서 마스크를 쓴 여성이 길을 건너고 있다.ⓒ뉴시스

이란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폭이 일일 기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이란 보건부는 코로나19 감염증 확진자가 전날보다 1289명 증가해 1만1364명이 됐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5명 늘어난 51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달 19일 이란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가 보고된 이래 하루 증가 폭으로는 모두 최다다.


이란의 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는 중국, 이탈리아 다음으로 세 번째로 많다. 사망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치명률은 세계 평균치(3.4%)보다 높은 4.5%를 기록 중이다.


이란 보건부는 이날까지 완치자가 3529명이라고 집계했다. 이란의 완치자 수는 중국 다음으로 많고, 완치율은 31%에 달해 한국(6.4%)보다 월등히 높다.


한편,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하메네이는 전날 군에 야전병원을 설치하라고 지시하고, 코로나19 확산에 군이 적극적으로 개입하라는 칙령을 내렸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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