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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특별여행주의보 발령…‘전세계’ 대상 여행취소 및 연기 권고


입력 2020.03.23 20:02 수정 2020.03.23 20:0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라 한산한 인천공항의 모습 ⓒ뉴시스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라 한산한 인천공항의 모습 ⓒ뉴시스

외교부가 23일 코로나19의 전세계 확산에 따라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했다. 특별여행주의보는 여행자제(2단계)와 철수권고(3단계)의 중간 수준으로 여행 취소 및 연기 권고에 해당한다.


외교부는 “세계보건기구의 팬데믹 선언 등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급속한 확산, 전 세계 대상 입국금지 국가의 대폭 확대, 해외 유입 환자의 증가, 항공편 두절 속출 상황에서 국민의 해외 감염 및 해외여행 중 고립 예방을 위한 조치의 긴요성을 감안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국민은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해외에 체류 중인 국민은 코로나 19 감염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철저히 위생수칙을 준수하고 국내 수준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28일 한국 국민을 대상으로 입국제한 조치를 하는 국가들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발표했었다. 이어 지난 18일 기존 여행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은 전 국가 및 지역에 대해 여행경보 1단계를 발령한 바 있다. 이날 ‘특별여행주의보’로 경보를 격상함에 따라 사실상 전 세계 국가 및 지역에 여행취소 및 연기 권고가 내려지게 됐다.


정부가 운영하는 여행경보는 남색경보(여행유의), 황색경보(여행자제), 적색경보(철수권고), 흑색경보(여행금지) 등 4단계로 구성되며, 특별여행주의보는 2단계 이상 3단계 이하에 준한다. 주의보 발령 기간은 한 달이며 별도의 연장조치가 없으면 내달 23일 자동 해제된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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