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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조원태 회장 "코로나19 위기에 내실 추구-경쟁력 제고에 매진"


입력 2020.03.27 12:41 수정 2020.03.27 15:02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한진칼 주총 인사말 통해 밝혀...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

위임장 확인으로 예정시간 3시간 넘겨 개시...84.93% 참석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개최된 '제 7기 한진칼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한진칼 주주총회 현장 중계방송 캡쳐.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27일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개최된 '제 7기 한진칼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한진칼 주주총회 현장 중계방송 캡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위기을 맞아 내실 추구와 경쟁력 제고에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조원태 회장은 27일 서울 남대문로 본사에서 열린 제7기 한진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의장인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가 대독한 인사말을 통해 "치열한 현실 인식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내실 추구' 및 '핵심사업 경쟁력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더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도 그동안 한진칼 모든 임직원들이 수많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킨 경험을 토대로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조 회장은 "올해 그룹의 경영방침인 '변화와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 및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 확립'에 따라 '수익성 중심의 내실 추구' 및 '핵심사업 경쟁력 제고'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도 주주가치 제고에도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회사의 중장기적인 성장과 주주가치 제고를 지상 과제로 삼아 더욱 낮은 자세로 주주 여러분의 의견을 경청하고, 지배구조를 보다 투명하게 개선하고, 핵심사업의 역량을 한층 강화해 변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한진칼이 만들어갈 새로운 변화에 주주 여러분의 애정 어린 관심과 지속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며 "주주 여러분의 소중한 신뢰에 더욱 더 큰 가치로 보답할 것을 약속한다"고 당부하면서 말을 맺었다.


한편 이날 주총은 출석주주 및 위임장 확인 절차 등으로 당초 개최 예정 시간보다 3시간 이상 넘긴 오후 12시 5분에서야 시작됐다. 이날 주총에는 발행주식 총수 5727만6944주(자사주 33주 및 반도건설 제외)의 84.93%, 4864만5640주가 참석했다. 이 중 의결권 행사에 참여한 주주 수는 3619명이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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