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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졸속 추경 심사는 생트집…통합당, 국회 복귀하라"


입력 2020.07.02 10:45 수정 2020.07.02 10:45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추경에 20대 맞춤형 지원 예산 추가키로…'청년 달래기'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왼)와 조정식 정책위의장(오)이 1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자료를 보며 무언가 논의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일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심사가 졸속으로 진행됐다는 일각의 비판에 "그야말로 생트집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미래통합당을 향해선 "국회로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당정은 이번 추경의편성 단계부터 수많은 협의를 통해 전체적인 규모와 세부적인 사업을 결정했고 각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추경을 꼼꼼히 심사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추경 심사를 11일까지 연기하면 예산 심사에 복귀하겠다고 제안한 데 대해 "시간 끌기에 불과하다"며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고 소상공인과 위기에 처한 기업을 지원하는 게 무엇보다 시급하다. 추경 심사 일정을 늦출 이유와 여유가 없다"고 거절했다.


이어 "민주당은 3차 추경뿐 아니라 산적한 민생입법의 통과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며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정부조직법 개정안, 학교보건법 등 감염병 입법과 우리당의 당론인 '일하는국회법'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년 원내대표는 3차 추경과 관련해 "우리 경제가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는데, 상대적으로 소외를 받고 있는 20대를 위한 청년맞춤형 지원 예산을 추가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정규직 전환 논란으로 여론이 악화하자 청년층 달래기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유림 기자 (loveso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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