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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글로벌 연구 평가지표 개발 위해 연세대와 ‘맞손’


입력 2020.08.26 10:43 수정 2020.08.26 10:43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국내 연구성과물 진단 및 평가 방법 개선 MOU

네이버, 연세대학교 로고.ⓒ네이버

네이버는 26일 연세대학교와 ‘국내 연구성과물 진단 및 평가 방법 개선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서면으로 진행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두 기관의 상호 협력을 통해 국내 대학의 연구경쟁력을 진단하고 우수 학문 및 우수 연구자의 발굴 및 연구평가 관련 제반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맺어졌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연세대학교는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한 국내 대학의 연구성과 지표 개발 및 적용 ▲대학별 연구 성과 및 ROI 측정을 위한 API 개발/지원 ▲해외 연구 분석 솔루션 및 인용 데이터베이스 품질 연구에 협력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글로벌 연구평가 서비스 ‘Scholytics(이하 스칼리틱스)’를 지원한다. ‘스칼리틱스’는 네이버가 지난 12일 출시한 연구평가솔루션으로, 국가·학교·학과·연구자 등 단위별로 FWCI, 공저자 타입 분석 등의 연구 성과 지표를 제공하고 있다.


대학별 연구 성과만 제공하는 기존 연구평가솔루션과 달리 ‘스칼리틱스’는 단과대학, 학과 단위별 연구 성과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학 기관의 우수 하위 조직을 정확하게 평가하고, 학문 분야 간 종합적인 연구 성과를 공정하게 비교·분석할 수 있다.


네이버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학술정보 색인 서비스와 학문 분야별 비교 서비스에 대한 학계의 의견을 전달받을 수 있는 기반을 다질 뿐만 아니라 연구자들의 연구 업적과 국내 연구 활동 현황 등의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세대학교 역시 세부조직단위별 역량을 효율적으로 측정해 우수 학문 분야와 우수 연구자를 발굴하고 연구중심대학으로서 자원 투입에 대한 데이터 기반의 합리적 의사결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봉석 네이버 서비스운영 총괄이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세분화된 성과측정 체계를 구축하여 학계의 연구성과 평가 방법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국내 대학의 연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학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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