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우도 29.96% 급등…전기차 부품 사업 물적분할해 '이파워트레인' 설립 예정
LG전자가 전기차 부품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의 영향으로 장중 상한가를 기록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2분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만7300원(29.61%) 상승한 11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기록이기도 하다. 같은 시각 LG전자 우선주도 전장보다 1만950원(29.96%) 오른 4만75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LG전자 주가의 상승세는 전기차 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날 LG전자는 전기차 부품 사업부문 가운데 모터·PE(파워 일렉트로닉스) 배터리 히터, 배터리팩 부품 관련 사업 등을 물적분할해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분할은 LG전자가 LG마그나에 51%를 출자하고, 캐나다의 마그나 인터내셔녈이 49%를 출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그나는 매출액 기준 글로벌 5~6위에 해당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부품회사다. 자율주행기술까지 갖춰 오는 2024년 생산예정인 애플의 자율주행 전기차에 부품을 공급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분할은 내년 3월24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7월1일에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