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로 실형 받고 집유 기간에 또 투약해 추방
2주간 자가격리 후 가족과 만날 예정
불법 약물 투약으로 강제 출국됐던 방송인 에이미가 5년 만에 입국했다.
에이미는 20일 오후 중국 광저우에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에이미는 입국 후 취재진에게 “가족과 함께 있고 싶고, 새 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선고 당시 ‘법을 다시 어기면 강제 출국을 당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준법서약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집행유예 기간이던 2014년 9월 졸피뎀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는 외국 국적인 에이미에게 출국명령처분을 내렸다. 에이미는 2015년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에서 기각 판결을 받고 그해 12월 추방됐다.
해외로 추방됐어도 에이미는 SNS에 꾸준히 글을 올리며 관심을 받았다. 특히 2019년 4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과거 프로포폴을 남자 연예인 A와 함께 했으며, 본인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A가 자신의 이름을 발설하지 못하도록 성폭행을 사주했다는 주장을 했다. A로 지목된 휘성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반박했다.
이후 에이미는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오해였다”며 “오해가 쌓이고 겹쳐진 채로 많은 시간이 흘러버렸다. 자숙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지만, 대중의 비난을 피하진 못했다.
5년 만에 한국에 들어온 에이미는 2주간 자가격리를 한 후 가족과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