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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화학사고 집중 예방활동 추진


입력 2021.04.12 12:00 수정 2021.04.12 09:49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13일부터 3주간 전국에서 밸프스 안전 캠페인 진행


작업장 부착스티커 시안 ⓒ환경부

환경부는 화학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 등을 위해13일부터 3주간 화학사고 집중 예방 활동을 추진한다. 환경부가 지난해 이후 발생한 화학사고 93건을 분석한 결과 시설관리 미흡, 작업자 안전기준 미준수등이 약 80%를 차지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화학물질 취급시설 부속 설비인 밸브, 플랜지, 스위치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같은 유사 사고예방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예방 활동을 마련했다.


예방 활동은 전국 1만2000여개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이 대상이다. 13일부터 유역(지방)환경청, 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와 합동으로‘밸프스(밸브, 플랜지, 스위치 사전 점검⋅확인)’안전 캠페인을 벌인다.


이번안전 캠페인은 현장 작업자가 화학물질 취급 전 밸브, 플랜지,스위치 정상 여부 등을 확인해 화학사고를 예방하는 홍보활동이다.


앞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지난해 10월부터 경남⋅울산지역에서 이와 같은 캠페인을 시범적으로 했다. 그 결과 화학사고가 현저하게감소하는 효과를 얻었다.


환경부는이번안전 캠페인의 취지를 담은 스티커와 포스터 등 홍보물을 제작, 관할 기관을 통해 화학물질 취급시설이있는 전국 사업장에 배포한다.


이번 캠페인에 활용된 스티커, 포스터, 현수막 등 자료를 활용하려는사업장은 화학물질안전원 홈페이지에서 관련 자료를 내려 받을 수 있다.


한편 환경부는 홍보물 배포 외에도 영세사업장 및 화학사고 취약 사업장에 대한 정기·현장점검 강화, 사업장 직접 방문을 통한 지도 활동 등을 통해 화학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사업장 내 정비보수 및 작업 전후 시 ‘밸‧프‧스’ 구호 제창, 작업 시작 전 안전 점검 회의, 개인보호구 착용 및안전절차 숙지 등을 독려하고 작업자들이 안전 점검을 생활화하도록 이끌 계획이다.


또 무허가·불법 의심 사업장에 대한 특별점검도 추진해 화학안전관리 사각지대에 있는 사업장 등을 적발하고, 화학사고 발생위험성을 낮출 예정이다.


이밖에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경영진 관심과 의지가 중요한다는 판단 아래, 환경부 생활환경실장 주재로 주요 기업의 경영진이 참석하는 화학안전선포식을 이달 중에 연다.


황석태 환경부 생활환경정책실장은 “화학사고는 아차 하는 순간에 일어나므로 현장 작업자 안전의식 제고가 사고 예방의 첫걸음”이라며 “이번 화학사고 집중 예방 캠페인은 화학물질 취급시설 화학사고를 저감하고 인명 피해를 줄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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