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최측근인 김도식 비서실장을 서울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했다.
15일 정치권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국민의당으로부터 김 비서실장을 정무부시장으로 추천받고,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통보했다.
김 비서실장은 2012년 안 대표가 대선에 출마했을 때부터 주요 정치 여정을 함께 하며 그를 보좌한 인물로, 안 대표의 '복심'으로 통한다.
정치권에선 이번 인사는 4·7보궐선거를 앞두고 오 시장이 안 대표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한 '서울시 공동경영' 약속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장 야권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시장에 당선되면 카운터파트인 국민의당과 연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