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25일 0시 기준 확진자가 최소 500명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356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415명보다 59명 줄었다.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238명(66.9%), 비수도권이 118명(33.1%)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20명, 경기 106명, 대구 19명, 광주 17명, 부산 15명, 강원 14명, 경남 13명, 인천 12명, 충남 11명, 대전 9명, 충북·경북 각 6명, 전북·전남 각 3명, 울산 2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과 제주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2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5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로나19 발생 양상을 보면 일상 공간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18일부터 이날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이자 지역사회의 감염 상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약 574명으로, 여전히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