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임직원 대상 한정 판매…무상 AS 6개월 지원
10만원대에 스냅드래곤 888…3000대 빠른 소진 예상
LG전자의 마지막 스마트폰 ‘LG 벨벳2 프로’의 임직원 대상 판매가 이달 31일 진행된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달 31일 코드명 ‘레인보우’로 알려진 벨벳2 프로를 임직원 대상으로 한정 판매한다.
오전 9시에 선착순 판매가 시작되며 한 사람당 기기 한 대만 구매할 수 있다. 가격은 19만9100원이며 물량은 약 3000대 수준으로 전해졌다. 제품은 임직원 전용으로 재판매와 양도를 금지한다.
LG전자는 제품 무상 사후서비스(AS)는 6개월, 유상 AS는 2년간 보장한다. 유상 AS 기간 중 부품 조달 문제로 AS 지원이 어려운 경우 잔존가로 매입할 방침이다.
벨벳2 프로는 지난해 5월 출시된 ‘LG 벨벳’의 후속작이다. 주요 사양을 개선해 올해 3~4월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로 시판이 무산됐다.
제품은 6.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에 120헤르츠(Hz) 화면 주사율을 지원한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88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8기가바이트(GB) 램, 128GB 저장공간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면에는 6400만 화소 메인, 1200만 화소 초광각, 800만 화소 망원 등 전작과 동일하게 물방울이 떨어지는 모습을 형상화한 3개(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된다. 전면 카메라는 1000만 화소로 전해진다.
배터리 용량은 4500밀리암페어시(mAh)다. 색상은 블랙·베이지·브론즈 세 가지 모델 중 고를 수 있다.
19만원대에 플래그십 급 성능을 갖춘 데다 LG전자가 내놓는 마지막 스마트폰이라는 ‘희소성’이 더해져 판매 개시 직후 빠른 속도로 소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