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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내연기관 적용 가능한 ‘e-Fuel’ 개발 연구회 개최


입력 2021.05.27 13:42 수정 2021.05.27 16:33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수송용 탄소중립연료 2차 연구회 개최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자동차산업협회에서 수소용 탄소중립연료 2차 연구회를 열고 전문가들과 탄소중립연료 공급가격 목표와 경제성 확보 전략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서울 자동차회관에서 수송용 탄소중립연료(e-Fuel) 2차 연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e-Fuel은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합성해 만드는 수송용 대체연료다.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소비해 차량 전주기(LCA) 관점에서 탄소저감 효과가 있다. 특히 기존 내연기관차에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에 일본과 독일 등 내연기관차 강국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과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e-Fuel 연구회는 e-Fuel 개발과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4월 출범했다. 연료와 자동차, 항공, 선박 분야 산학연 전문가 30여 명이 주축이 돼 올해 10월까지 월 1회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난달 1차 회의에서는 e-Fuel 글로벌 동향 및 국내 여건을 비롯해 온실가스 저감효과, 기존 기술·장비 활용 가능성 등 e-Fuel의 장점과 발전 가능성을 논의했다.


이번 2차 회의에서는 e-Fuel 실현을 위한 핵심 과제인 CO2 포집 방안과 e-Fuel 생산 경제성 확보 전략에 대해 의견을 모았다.


전문가들은 차량에 포집 장치를 설치해 CO2를 대기 배출 없이 바로 포집하는 MCC(Mobile Carbon Capture) 방식과 차량이 배출한 만큼 대기에서 CO2를 포집하는 DAC(Direct Air Capture) 방식에 대한 기술 확보 방안을 발표하고 의견을 나눴다.


e-fuel 생산 경제성의 핵심 요소와 적용 가능한 생산 공법 소개와 생산 경제성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산업부는 “연구회에서 e-Fuel 기술 발전 가능성을 예단하지 않고, 탄소중립 수단으로서의 잠재력과 산업적 가치를 면밀히 검토하길 희망한다”며 “정부도 e-fuel 활용 가능성 검증을 위해 총 900억원 규모의 e-fuel 생산기술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향후 차량 적용을 위한 기술 개발 지원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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