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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대관령 한우 첫 방목


입력 2021.05.31 14:58 수정 2021.05.31 14:58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암소 300마리 방목 행사…10월 말 축사로 복귀


국립축산과학원 방목 한우 이동경로 ⓒ국립축산과학원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31일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강원도평창 소재)에서 키우는 한우 암소 300마리를 올해 처음으로 방목했다.


방목한 한우는 260ha(헥타르) 면적 초지에서 영양 가치가 높은 티모시, 톨페스큐, 레드클로버, 캔터키블루그라스 등 다양한 목초를 먹고 자란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조성된 방목초지를 구역별로 나눠 순서대로 차례차례 이동시키는윤환방목을 선택했다.


방목은 한우가신선한 풀(생초)을 먹으면 단백질, 무기질, 비타민A 등 다양한영양소를 고루 섭취할 수 있어몸을 강건하게 할 수 있다. 특히 번식용 암소에 효과적이다. 적절한 운동과 일광욕으로생리적 활성화를 유도해 튼튼한 송아지를 생산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우연구소(대관령) 방목 한우는 방목 이후 비바람이나 강한 태풍과 같은 거친 날씨가 아니면 자유로이 초지에서 지낸다. 180여 일 정도 방목하다 초지풀이 더 이상 자라지 않는 10월 말경이면 축사로 돌아간다.


박응우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장은 “시장개방, 사료가격 인상 등으로 한우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백우(白牛)의해 푸르른 초원을 활기차게 뛰어가는한우처럼 우리나라 한우산업도 어려움을 극복하고 도약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군득 기자 (lob13@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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