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2021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 발표
모바일 거래액 전년대비 34.0% 늘어
4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전년동월대비 25.2% 늘어났다. 이 가운데 모바일 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71.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3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 4월 온라인쇼핑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4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25.2% 증가한 15조90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군별로는 음식서비스가 56.5% 크게 늘었다. 음·식료품은 29.5% 증가했고 가전·전자·통신기기도 25.9% 늘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55.2%) 등 영향으로 전체 금액은 3조366억원 늘었다.
통계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배달음식과 건강제품, 간편식 등 거래액이 늘었고 가정 내 생활 증가로 생활·주방가전 판매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으로 거래액이 급감했던 기저효과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취급상품 범위별로는 종합몰이 9조9832억원을 기록했고 전문몰은 5조1072억원을 나타내 전년대비 각각 19.7%, 37.5% 늘었다. 온·오프라인병행몰은 3조7693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7.4% 증가했다.
운영형태별로는 온라인몰 거래액이 11조3211억원으로 전년대비 28.0% 많아졌다. 온·오프라인병행몰은 3조7693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7.4%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은 10조7303억원으로 전년대비 34.0% 늘었다. 이는 2018년 10월(41.4%)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상품군별 모바일 쇼핑 거래액을 보면 서비스(54.9%)와 식품(31.4%), 패션(28.4%) 등 모든 부문에서 늘었다. 다만 전월(3월)과 비교하면 가전(-4.4%)과 생활(-4.3%)등 모든 부문에서 줄었다.
문화·레저서비스(171.2%)가 큰 폭으로 늘었고 음식서비스(62.1%), 여행·교통서비스(51.5%), 가방(45.5%), 화장품(44.8%), 가전·전자·통신기기(40.1%) 순으로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가운데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71.1%로 전년대비 4.6%p, 전월대비 1.8%p 늘었다.
특히 음식서비스 주문액 가운데 97.2%는 모바일이 차지했다. e쿠폰 서비스가 89.6%, 애완용품 79.9%, 가방 79.4% 순으로 거래액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