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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혁신 강조한 신동빈 회장 "고부가 가치 사업 우선 고려할 것"


입력 2021.07.01 19:47 수정 2021.07.01 19:47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신사업 발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주문

고객가치 창출·핵심인재 확보도 강조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진행된 ‘2021 하반기 롯데 VCM’에서 (왼쪽부터) 롯데그룹 이영구 식품BU장,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송용덕 롯데지주 대표이사, 신동빈 롯데 회장, 강희태 유통BU장, 김교현 화학BU장, 이봉철 호텔&서비스BU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롯데그룹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1일 "양적으로 의미 있는 사업보다는 고부가 가치 사업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며 미래 관점의 투자와 과감한 혁신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이날 진행된 하반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새로운 미래는 과거의 연장선상에 있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최고경영자(CEO) 역할의 중요성에 대해 역설하며 ▲미래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투자할 것 ▲핵심인재를 확보하고 공정한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것 ▲변화하는 환경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조직 문화를 혁신할 것 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CEO 여러분은 회사의 현재뿐 아니라 미래도 책임지고 있다"며 "장기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 R&D, 브랜드, IT 등에 대한 투자가 소홀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장경영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의미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제공함으로써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해야 한다"며 "그 해답은 늘 고객의 관점에서, 고객이 있는 현장에서 찾을 수 있음을 명심해 달라"고 설명했다.


특히"핵심인재 확보와 육성은 CEO의 가장 중요한 임무"라며 "과거의 성공 방식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현 상황에서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핵심인재 확보에 우리 사업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ESG 경영 추진 시 고려할 사항을 언급했다. 신 회장은 ▲보여주기식 ESG 경영은 지양할 것 ▲모든 의사결정에 ESG 요소가 적용될 수 있도록 CEO부터 모든 임직원까지 인식을 바꿀 것 ▲각 사별로 방향성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실행할 것 등 세 가지를 당부했다.


신 회장은 "ESG 경영은 재무적 건전성의 기초 위에 구축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실적에 소홀하는 등 ESG 경영의 기본적인 개념에 대해 오해를 하거나 그 진정성에 대해 의심을 갖게 하는 식의 활동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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