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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5일)부터 화이자 잔여백신 예약 가능…60∼74세·30세 미만 1차 접종 시작


입력 2021.07.05 06:02 수정 2021.07.04 16:45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AZ백신 1차 접종자 대상 화이자 교차접종도 시작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60∼74세와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 우선 접종 대상자들이 5일부터 1차 접종을 받는다. 또 이날부터 화이자 백신 잔여분이 일반인에게 풀려 예약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가장 먼저 접종을 받게 되는 대상자는 60∼74세 등 6월 초과예약자 19만7000명과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및 교사, 보건의료인 등 약 11만명이다. 이들은 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하게 된다.


60∼74세의 경우 백신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지난달 예약을 하고도 접종받지 못했다. 30세 미만 사회필수인력 등도 희귀 혈전증 발생 우려로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들 그룹 중 우선예약에 성공한 약 20만명은 오는 6∼17일에 2차 접종을 받게 되고, 추가 접종을 신청한 11만명만 5일부터 1차 접종을 받는다.


5월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또 상반기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마친 사람들에 대한 2차 접종도 5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다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중 50세 미만은 화이자 백신으로 2차 접종을 받게 된다. 7월 화이자 백신 교차접종 대상자는 총 95만2000명이다.


구체적으로 50세 미만 1차 대응요원·특수교육·보육교사 등 5만9000명, 군부대·교정시설 종사자 12만9000명, 30세 이상 방문돌봄 종사자·의원급 의료기관 및 약국의 보건의료인·만성 신장질환자 등 76만4000명 등이다. 이들 중 일부 대상자는 전국의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 약 2000곳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에서 한 시민이 휴대폰으로 '잔여백신'을 검색해 확인하고 있다.ⓒ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이에 따라 이르면 5일부터 화이자 백신 잔여분도 일반인에게 풀릴 가능성이 있다. 하반기에도 위탁의료기관에서 나온 백신 잔여 물량은 네이버·카카오앱을 통한 신속예약 시스템으로 신청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화이자 잔여 백신으로 맞으면 자동으로 4주 뒤에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예약된다.


사전 예약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약병을 개봉할 수 있도록 지침이 완화되면서 SNS를 통해 예약할 수 있는 잔여백신 물량도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간 백신 별로 개봉 기준을 둬 AZ는 5명(10회 기준), 얀센은 2명(5회 기준) 이상이 예약해야 약병을 열 수 있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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