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언론 "양국 조율 중"…日정부는 부인하기만
도쿄올림픽이 2주 앞으로 다가왔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방일(訪日)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우리 정부는 한일 정상회담과 성과가 예견된다면 방일을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일본 정부는 현재까지도 명쾌한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방일을 기정사실화 한 일본 언론의 보도가 계속되면서, 일본 정부가 '여론전'을 통해 분위기를 탐색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8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방일 여부는 미정이다. 청와대는 한일 정상회담 개최와 이를 통한 한일관계 개선 가능성이 있어야 문 대통령의 방일을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던 것에서 변화가 느껴진다.
▲ ‘우편물 개봉하자 펑’...日 ‘평화의 소녀상’ 또다시 전시중단
일본 나고야(名古屋)시에서 우익세력의 거센 반대를 뚫고 성사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결국 중단됐다. 전시장에 폭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배달됐기 때문이다.
8일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평화의 소녀상이 포함된 ‘표현의 부자유전·그 후’ 전시가 열리는 ‘시민 갤러리 사카에(榮)’에 이날 오전 가로 12㎝, 세로 23㎝ 크기의 우편물이 배달됐다.
경찰이 입회한 가운데 직원이 개봉하려 하자 폭죽으로 추정되는 물질이 10여 차례 파열음을 냈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6일 개막해 엿새 동안 열릴 예정이던 전시회는 중단됐다.
▲ 12일부터는 QR코드로 백신 접종 여부 알 수 있다
오는 12일부터는 다중이용시설을 출입 할 때 이용하는 QR코드로 코로나19 예방접종 이력도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는 질병관리청과 협력해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서비스에 백신 접종 인증 기능을 추가한다고 8일 밝혔다. 먼저 카카오톡 앱의 QR 체크인 화면에 접속해 '접종 정보 불러오기'를 누르고 한 차례 동의 절차를 거치면 QR코드에 백신 접종 정보가 생성된다.
통합 QR코드에서는 접종 완료 여부와 회차별 접종 이력도 확인할 수 있다. 백신 접종자는 인증이 필요할 때 별도의 앱을 열거나 종이 증명서를 가지고 다닐 필요 없이 QR코드로 간단히 인증하면 된다. 예방접종증명서는 '카카오톡 지갑'에도 보관된다.
▲ 코로나 재확산에 하반기 항공 수요 개선 기대감 물거품되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델타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항공업계의 회복 기대감이 절망으로 바뀌는 양상이다. 여름철 휴가철과 추석연휴 성수기 수요를 발판으로 재도약을 꾀하겠다는 계획도 물거품이 될 처지에 놓였다.
9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가 4차 대유행 조짐을 보이면서 항공사들이 3분기 항공 수요 회복을 발판으로 실적 개선을 꾀하려던 계획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7·8월 여름 휴가철과 9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코로나19 방역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를 아예 접어야 할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 감지되고 있다.
▲ “본업만으로는 안돼”…온라인 전문몰의 영토 확장
패션, 프리미엄 식재료 등 특정 카테고리의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던 온라인 전문몰들이 상품 카테고리를 전방위로 확장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이베이코리아 인수를 계기로 업계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경계가 사라지면서 본업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일각에서는 지나친 사업 확장이 전문몰 만의 차별화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패션 플랫폼 무신사는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에어컨·냉장고 등 대형 가전을 판매 중이다.
앞서 무신사는 지난 4월 사업목적에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을 추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