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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문대통령 비하' 소마 귀국명령"


입력 2021.08.02 04:16 수정 2021.08.01 17:2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외교부 "구체적 내용 日 정부 밝힐 사안"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 ⓒ연합뉴스

일본 외무성이 문재인 대통령 '비하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에 귀국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소마 공사는 이날부로 귀국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신문은 주한일본대사관에 근무한 공사의 경우 통상 2년 주기로 인사이동이 이뤄졌다며, 지난 2019년 7월 한국에 부임한 소마 공사 역시 조만간 귀국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우리 외교부는 관련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서도 "구체적 내용은 일본 정부가 밝힐 사안"이라며 말을 아꼈다.


소마 공사는 아직 한국을 체류 중으로, 조만간 본국으로 돌아갈 예정으로 전해졌다.


앞서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소마가 성적인 표현을 사용해 문 대통령과 한국 외교를 비하한 데 대해 "외교관으로서 극히 부적절한 발언이며 유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제가 된 해당 발언은 문 대통령이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가하고 스가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이 양국 간 논의되던 차에 불거졌다.


한때 올림픽을 계기로 한일 정상이 대면 회담을 진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해당 논란으로 인해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평가가 나온 바 있다. 실제로 문 대통령은 도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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