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미국 스팩·친환경 테마 투자 ETF 출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5일 미국 스팩 및 스팩 합병기업공개(IPO) 종목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와 미국 친환경 관련주에 투자하는 ETF를 상장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5일 미국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및 스팩 합병기업공개(IPO) 종목에 투자하는 ETF(상장지수펀드)와 미국 친환경 관련주에 투자하는 ETF를 상장한다. 국내에서 미국 스팩 및 친환경 테마에 투자하는 ETF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한국투자신탁운용에 따르면 'KINDEX 미국스팩&IPO INDXXETF'는 미국에 상장된 스팩 보통주 40%와 스팩과의 합병을 통해 상장된 종목 60%로 구성된 'INDXXSPAC & NEXTGENIPO INDEX'를 추종한다. 전기차 제조사 루시드 그룹(9.97%), 스포츠 베팅 및 온라인 카지노 업체 드래프트킹스(4.27%), 스팩퍼싱스퀘어톤틴홀딩스(2.78%), 우주개발기업 버진갤럭틱(1.37%), 전기차용 전고체 배터리 제조사 퀀텀스케이프(0.89%) 등 약 300개 종목에 투자한다.

'KINDEX미국친환경그린테마INDXX ETF'는 미국 친환경 산업의 핵심종목들로 구성된 'INDXXUS GREENINFRASTRUCTURE INDEX'를 추종한다. ▲친환경 운송수단 ▲재생에너지 ▲친환경연료 ▲친환경에너지장비 ▲환경오염 통제 ▲폐기물 처리 ▲환경개발·관리 등 7개 분야에서 매출 50%이상이 발생하는 미국 상장 종목 약 50개에 투자한다. 친환경 인프라 솔루션 업체 AZZ(2.40%), 재생에너지 관련 서비스 업체 아간(2.17%), 폐기물 처리 업체 클린하버스(2.06%), 친환경 연료전지 개발업체 발라드파워시스템즈(1.49%) 등의 비중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