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가석방 대상으로 확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소영 민주당 대변인은 가석방 심사 결과 발표 직후 구두논평을 통해 “법무부가 가석방의 요건과 절차 등을 고려하여 심사 판단한 것에 대해 그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고심 끝에 가석방을 결정한 만큼 삼성이 백신 확보와 반도체 문제 해결 등에 있어 더욱 적극적 역할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 부회장이 8월이면 형기 60%를 마쳐 가석방 대상이 될 수 있다”며 “반도체와 산업계의 요구, 국민정서 등을 (법무부가) 고려할 것”이라며 가석방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