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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본 男이 건넨 담배, 그 한 모금에 40대女 전신 굳었다


입력 2021.09.02 05:59 수정 2021.09.02 03:37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영국에서 한 여성이 낯선 남성으로부터 전자 담배를 건네받아 피웠다가 전신 마비 증상을 겪게 된 충격적인 일이 발생했다.


ⓒ엠마 스그루 로렌스 페이스북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세 아이의 엄마인 엠마 수그르 로렌스는 친구와 함께 클럽에 방문했다가 흡연 구역에 있던 남성이 권유한 전자담배 한 모금에 이 같은 일을 당했다.


술 한 잔 사주겠다며 말을 걸어 온 남자가 건넨 전자 담배 한 두 모금을 빨아들인 로렌스는 10분 뒤 갑자기 이상 반응을 겪게 됐다. 갑자기 땀이 나기 시작했고 어지러움을 느끼기 시작한 것. 그리고 10분 만에 마비 상태가 됐다.


결국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약 16시간이 지난 뒤에야 겨우 마비 증상이 완화돼 퇴원할 수 있었다.


로렌스는 "내가 경험한 것 중 가장 끔찍한 일이었다"면서 자신에게 전자담배를 건넨 남성이 독성 물질을 묻힌 게 아닐까 추측하고 있다. 이어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밤의 일화를 알린 뒤 "같은 날, 같은 사람에게 비슷한 일을 당했다는 연락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친구와 함께 있지 않았더라면 내게 성범죄와 같은 더 끔찍한 일이 일어났을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다들 술을 조심하라고 하지만 당신이 타깃이 된다면 어떤 방법으로든 이 같은 일이 벌어질 수 있다"며 사람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데일리메일

앞서 지난 7월에도 영국의 한 클럽에서 막 성인이 된 여성이 낯선 남성에게 받은 보드카를 마시고 잠시 마비 증세를 겪는 사건이 있었다.


이 여성은 보드카 한두 모금 마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몸이 불편해지면서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여성은 4시간 가량 전신 마비 증상을 겪었으나 다행히 회복됐다. 그의 어머니는 클레어는 "(딸이) 귀신에 홀린 것 같았다"며 "살면서 그런 걸 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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