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온라인쇼핑 15.7조원 돌파…코로나19 재확산 영향

통계청 8월 온라인쇼핑 동향 발표

음식서비스업 44.3% 증가

8월 온라인쇼핑동향 인포그래픽. ⓒ통계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 영향으로 지난달 온라인쇼핑 금액이 15조원을 돌파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1년 8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전체 거래액은 15조7690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6.8%(2조2726억원) 늘었다.

음식서비스업에서 7425억원(44.3%) 늘었고, 음·식료품도 5049억원(3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음·식료품과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각각 5049억원(30.8%), 1657억원(32.5%) 증가한 2조1461억원, 6756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은 “코로나19 확산 지속, 도쿄올림픽 영향으로 냉동식품, 배달 음식 거래가 늘었다”며 “추석을 앞두고 지자체 농산물 판매 라이브커머스 행사 등으로 관련 거래액도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신형 스마트폰 출시 등 영향으로 가전·전자·통신기기 품목은 1조8618억원으로 2247억원(13.7%) 늘었다. 집에서 머무는 날이 많아지면서 화장지 등 생활용품과 컴퓨터 및 주변기기 거래액도 각각 1조4299억원, 7297억원으로 1462억원(11.4%), 1504억원(26.0%) 증가했다.

이외에 의복(1조505억원·14.7%)과 스포츠·레저용품(5117억원·21.6%), 가구(4429억원·6.9%), 여행 및 교통서비스(8027억원·0.8%), 이쿠폰서비스(4338억원·23.9%) 등 대부분 품목에서 거래가 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1조48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8% 늘었다. 같은 기간 총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쇼핑 비중은 72.7%로 3.6%p 상승했다. 상품군별 비중은 음식서비스(97.6%), 이쿠폰서비스(87.4%), 아동·유아용품(83.1%), 애완용품(80.0%) 등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