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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 피멍 든 아옳이, 기흉 진단 받았다


입력 2021.10.14 06:59 수정 2021.10.14 03:29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뷰티·패션 크리에이터 아옳이(본명 김민영)가 건강 주사를 맞았다가 전신에 피멍이 드는 등 이상반응을 겪었다. 이후 혈소판 감소증을 우려해 대학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나 혈소판 수치는 정상이었고 대신 '기흉'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옳이 유튜브

아옳이는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근 저에게 일어난 일에 대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이날 영상에서 아옳이는 "최근 몸이 잘 붓고 쑤시는 느낌이 들어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한 병원에서 건강 주사가 있다 길래 맞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주사를 맞기 전 초음파 검사, 신경 검사, 피 검사 등 건강체크를 해줬는데, 검사 결과는 정말 심각했다"며 "(병원 측은) 초음파를 보여주면서 출산한 적 있냐고 묻더라. 출산한 사람만 복직근이 벌어지는데 지금 제 복직근이 벌어져 있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병원에 따르면 아옳이는 현재 뼈가 틀어져 척추측만증이 있으며 근막이 뭉쳐있는 등 건강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 이 같은 결과에 걱정이 앞선 아옳이는 주저 없이 고가의 건강주사를 결제했다. 아옳이는 "병원 측에서는 미세한 멍이 들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며, 두세 시간이면 끝나는 주사라고 했다"고 밝혔다.


아옳이는 "오전 10시에 마취를 하고 주사를 맞고 눈을 떴는데 밤 8~9시더라. 눈을 뜨고 제 몸을 봤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갖 색으로 멍이 있더라. 너무 쇼크였다"며 "피가 많이 나서 지혈을 하느라 시술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하더라"고 했다.


ⓒ아옳이 유튜브

막 깨어나 어지러움을 느끼고 있던 아옳이에게 병원 측은 "꼬여있는 근막이 풀리면서 제자리로 돌아가는데, 몸은 원래대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있다"며 여러 시술과 필라테스 이용권을 권유했다고. 이에 아옳이는 추가결제까지 했다고 한다.


이후 집에 도착한 아옳이는 "온몸을 두드려 맞은 것처럼 쑤시고 아팠다. 숨을 쉴 때마다 힘이들고 가슴도 아프고 트림이 계속 났다"고 떠올렸다. 그런데 다음날 일어나니 46kg였던 몸무게는 붓기 때문에 50kg가 됐다는 것.


이에 대해 병원 측은 아옳이에게 "똘똘 휘감아진 말린 근막이 새로운 위치에 적응하는 기간이 필요하다"고 설득했고, 아옳이는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다고 한다.


그런데 출장에서 돌아온 남편은 아옳이의 몸 상태를 보고 당장 병원에 가자고 했고, 아옳이는 다시 병원을 찾았다. 아옳이는 "(병원에서는) 이렇게 멍이 든 사람은 처음이라고 하더라. 다른 사람에 비해 안 좋아서 생긴 거니까 감안하라고 했다. (시술한 날) 피가 많이 나서 일일이 지혈을 했다더라"고 말했다.


아옳이는 "촬영 때문에 환불을 해달라고 했더니 (병원은) '앉았다 일어났다 되지 않냐' '일상생활 되지 않냐'면서 2주면 빠진다고 하더라"며 "(환불이)안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 측은) 우리들은 잘못한 게 없으니 인스타그램, 유튜브에도 올리라고 하더라. 제 아픔을 공유하지 못하는 모습에 상처를 받았다. 공짜를 위해 환불 받으려는 게 아닌데 제가 호구 같고 억울했다"고 토로했다.


대학병원서 검사 후 '기흉' 진단 받아


이후 인스타그램에 피멍으로 뒤덮인 전신 사진을 여러 장 게재한 아옳이는 간호사라는 네티즌으로부터 "혈소판 감소증 같다"는 조언을 듣고 대학병원을 찾아가 검사를 받았다.


아옳이는 "다행히 혈소판 수치는 정상이었다"며 "그러나 기흉이 생겼다고 하더라. 흉부외과 선생님이 주사를 가슴 쪽에 맞았냐고 묻더라. 기흉 위치와 주사 맞은 위치가 같았다. 가슴 위쪽에 맞으면서 공기가 들어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런데 병원 측으로부터 연락이 왔다는 것. 아옳이는 "병원장이 계속 명예훼손을 하면 법적조치를 하겠다고 자중하라더라. 또 내용증명을 보낸다고 저랑 남편 연락처 주소 보내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에 아옳이는 "저는 명예훼손을 하려는 게 아니다. 정말 일주일 동안 너무 힘들었다. 여러분도 이런 일을 겪지 말라는 뜻에서 말한 거다"라며 "몸에 맞는 주사는 생명과 연관돼 있으니까 꼼꼼하게 꼭 확인하길 바란다"며 조언했다. 또한 "어떤 증상이 발생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증상을 해결할 수 있는 대응책이 있는 병원인지 확인해라"고 덧붙였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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