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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백신 맞고 이틀 후 쓰러진 30대 가장, 접종 6일만에 숨져


입력 2021.10.29 08:05 수정 2021.10.29 08:05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지주막하 출혈' 소견 받아…접종 당시 기저질환·다른 이상 증상 없어

의료진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인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 후 이틀만에 쓰러진 30대 남성이 결국 접종 6일만에 숨졌다.


28일 인천시 남동구 등에 따르면 이날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A씨(34)가 숨졌다.


앞서 A씨는 지난 22일 오후 4시 경기도 시흥시 소재 한 소아과의원에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A씨는 백신 접종 전 예진 당시 정상체온이었으며 기저질환이나 다른 이상 증상도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백신 접종 이틀만인 24일 오후 7시38분께 인천 남동구 주거지에서 백신 접종 부위 통증을 호소하면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A씨는 '지주막하 출혈'이라는 의사 소견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병원 측은 A씨가 이송된 다음 날인 25일 방역당국에 해당 사실을 알렸다. 구는 중증 이상반응 인지 후 기초조사를 실시 했다.


한편 A씨의 유족 측은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청원글을 게재해 "조카한테는 22개월 된 아기가 있다"며 "백신에 대한 의구심이 드는 상황에서 신속한 원인규명을 청원한다"고 호소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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