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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은행 주담대 금리 3% 돌파...2년6개월來 최고


입력 2021.10.29 12:00 수정 2021.10.29 11:43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신용대출 금리 4.15%

예금은행의 가중평균금리 표 ⓒ 한국은행

9월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신용대출 금리가 대폭 상승하며 3%, 4%를 돌파했다. 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 차인 예대마진 차는 1.79%p로 전월대비 5bp(0.05%) 줄었다.


2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9월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01%로 한 달새 13bp 올랐다. 이는 2019년 3월(3.04%) 이후 2년 6개월만의 최고수준이다.


신용대출 금리도 전월보다 18bp 오른 4.15%를 기록하며, 4%대를 넘어섰다. 2019년 6월(4.23%)이후 최고치이다.


이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금리도 지표금리 상승, 가계대출 관리를 위한 우대금리 축소 등으로 전월대비 8bp 오른 3.18%로 집계됐다. 시장금리가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가계대출 총량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우대금리를 축소한 까닭이다.


기업대출금리도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전체 기업대출금리는 전월대비 10bp 오른 2.88%를 기록했다. 각각 대기업은 일부 은행의 고금리 운전자금대출 취급 확대 등으로 전월대비 8bp오른 2.64%로 집계했다. 중소기업금리는 2.05%로 일부 은행의 대출관리 노력 등으로 같은기간 12bp 증가했다.


기업과 가계를 포함한 은행 대출평균금리는 전월대비 9bp 오른 2.96%를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도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시장금리 상승 영향으로 전월대비 14bp오른 1.17%를 기록했다. 각각 순수저축성 예금이 정기예금을 중심으로 16bp 오른 1.16%, 시장형금융상품이 금융채 상품으로 8bp 오른 1.23%로 집계됐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79%p로 전월대비 5bp 축소했다.


잔액기준으로는 총 수신금리는 2bp 오른 0.69%, 총 대출금리는 4bp 상승한 2.83%로 집계됐다. 총 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14%p로 전월대비 2bp 확대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모두 상승했다.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 새마을금고를 제외하고 증가했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전월대비 12bp 오른 2.37%, 대출금리는 37bp 하락한 9.54%로 집계됐다. 기업과 가계 부문에서 금리가 상승했으나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기업대출 비중 확대로 전체 금리도 낮아졌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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