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vs 86세대 파업 특징을 비교해보니
의대 증원 관련 갈등이 해법을 찾지 못한 채 격화되고 있다.그 갈등의 중심에는 1만명 정도의 전공의들이 있다. 따라서 전공의 ‘파업’(파업이라는 표현이 정확한지는 알 수 없으나 달리 표현할 말이 없으니 전통적인 문법대로 일단은 파업이라고 부르기로 하자)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은 의정 갈등의 진로를 살피는데 필수적인 작업이 될 것이다.이제 전공의 파업을 주로 86세대의 학생운동·노동자 파업과 비교하여 그 특징을 살펴보겠다.전공의들은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집단이다.한국장학재단 자료에 따르면 2020년 1~8구간 학생이 19.4%에 지나…
돌풍, 제2의 조국 사태 예고하다
설경구, 김희애가 주연한 ‘돌풍’을 굳이 분류하자면 정치 활극쯤 된다고 본다. 쉴새 없이 빠르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맥락을 무시한 점핑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설경구의 장일준 대통령 시해, 마지막 장면에서 스스로 투신하는 장면 등이 그러하다.그러나 정치 활극으로 보기에는 너무나 사실적인 묘사들이 많다. 많은 사람이 다큐멘터리 같다고 하는 점이 바로 그런 점 때문이다. 아마도 돌풍의 작가 박경수는 부담 없는 정치 활극에 본인이 말하고 하는 바를 틈틈이 숨겨 놓은 게 아닌가 싶다.그렇다면 활극에서 작가가 감춰 둔 시대적 의미를 …
쿨한 남북관계, 통일 무용론은 존립할 수 없다
지난 6월 15일 6.15 공동위원회 남측위원회가 조직 전환 총회를 열고 자주통일평화연대(약칭 평화연대)로 전환했다. 6.15 공동위원회 남측위원회에 앞서 2월 7일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 남측본부가 해산총회를 열고 조직을 해산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2023년 12월 조선노동당 8기 중앙위원회에서 남북관계에 규정을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이후 북한과 조직을 함께 하는 단체들의 변화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먼저 조직 전환의 경과에 대해 언급해 보면 다음과 같다.6.15 공동위원회 공동대표를 맡은 한충목 한국진보연대 대표는 “물…
민주당 사무총장 김윤덕 이야기
지난 4월 10일 총선이 끝나고 6월 1일이면 22대 국회가 시작된다. 22대 국회를 맞아 여야의 라인업이 짜지고 국회의장단이 선출되었다. 22대 국회에서도 민주당은 여전히 압도적으로 운동권으로 구성되어 있다.먼저 국회의장 우원식, 국회 부의장으로 사실상 내정된 이학영 모두 운동권이고 당내에서는 사무총장 김윤덕, 정책위의장 진성준 등이 운동권이다. 이 중 특별한 인물은 이학영과 김윤덕이다. 이들은 운동권 중에서도 매우 특별한 경력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는 김윤덕에게 집중해 논의를 이어가 보겠다.1980년대 광주사태 이후 친북…
유러피안 드림, 진보의 한 축이 무너지다
현재의 세계가 만들어진 것은 대체로 2010년대이다. 이를 일별해 보면 첫째. 중국의 부상과 미·중 대치 구도의 정립 둘째. 유럽의 몰락과 인도의 부상 그리고 인도·태평양 질서의 정립 셋째. 스마트폰과 AI 혁명 등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신세계로의 진입 등을 들 수 있다.이 중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것이 유럽의 몰락이다. 유럽의 몰락이 주는 중요한 함의 중 하나는 거기에 유러피안 드림이라고 하는 한국 진보 진영의 꿈이 녹아 있었기 때문이다.위 표는 미국과 EU의 GDP를 보여준다. 2012년 2010년대가 시작될 무렵 미국과 EU…
민주유공자법, 역사적·보훈적 관점에서 다뤄야
민주유공자법이 다시금 쟁점이 되고 있다. 필자는 1987년 서울대 인문대 학생회장, 1995~2005년 범민련(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 사무처장이었다. 또 현재는 민주화운동동지회 사무총장으로 일하고 있다. 민주유공자법의 당사자인 셈이다. 당사자의 처지에서 민주유공자법에 대해 특별히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먼저 많은 사람이 봤을 기괴한 장면을 되돌아보자.천안함 희생자 민평기 상사의 어머니 윤청자 여사가 있다. 윤청자 여사는 천안함 추모식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조용하면서도 정중히 천안함 사건이 누구의 소행이냐고 물었다. 문 대통령…
제22대 총선과 운동권 청산 실패 자세히보면
필자가 이번 제22대 총선과 운동권 이슈에 대해 언급해 보겠다.1. 한동훈 비대위와 운동권 청산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6일 비상대책위원회에 취임하면서 운동권 청산 문제를 전면에 걸었다. 이에 대한 국민 여론이나 사람들의 반응도 나쁘지 않았다.2023년 11월 2일 자 데일리안에 따르면 국민의 51.4%가 총선서 86 운동권이 청산되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 특히 호남지역의 약 50%, 민주당 지지층의 약 40%도 그에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를 해석하면 다소 느슨하고 막연한 지지라고 할 수 있다. …
“검찰 독재·탄핵·범죄자들 일시적 기세에 승복은 안돼”
먼저 아래 영상을 보자.출처 :MBN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법원에 출석하면서 발언하는 장면이다. 31초부터 보면 된다. 이재명 대표가 재판에 출정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은 법원이다. 그런데도 그는 줄곧 법원이 아니라 검찰을 지목하며 독재 운운한다.프레임이다. 이재명 대표만 그런 것이 아니다. 22대 총선을 눈앞에 두고 정권심판론을 주장하는 호남과 40~50대 중년 유권자들도 그러하다. 그들 또한 법원의 결정 또는 다른 기관의 결정임에도 집요하게 책임을 검찰로 몰아간다. 그리고 거기에 검찰 독재, 검찰 공화국이라는 네이밍을 붙였다.말은 …
광기(狂氣) 어른거리는 조국과 조국혁신당
조국과 조국혁신당이 연일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런 기세라면 아마도 조국혁신당은 비례 10석 정도를 차지하며 원내 3당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조국혁신당의 출현과 기세는 비정상적인 광기(狂氣)를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필자의 판단이다.무엇이 문제일까?조국은 2심에서 징역 2년 형이 확정되어 대법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조국이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특별한 일이 없다면 상고가 기각되어 조국은 구속될 것이다. 조국 본인을 포함 이를 부정하는 사람도 거의 없다.여기서 조국은 특별한 선택을 한다. 중요한 것은 그의 선택이 아니라 그…
진보당, 2012년 통진당 부활의 완벽한 재연
진보당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준연동형 비례대표제하에서 ‘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시민회의(정치개혁과연합정치를위한시민회의)’가 ‘더불어민주연합’을 꾸리고 진보당이 3석의 비례를 갖기로 했기 때문이다. 시민회의가 넓은 의미에서 친진보당에 가깝고 지역구 합의에서도 울산 북구 선거구에서 진보당으로 단일화한 것을 고려하면 이번 총선에서 진보당은 5~10석 정도의 의석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그럼 진보당 당선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먼저. 진보당은 통진당의 후신이다. 통진당과 진보당은 인적으로 사실상 같은 정당이다.진보당 대표 윤희숙은 …
'이재명의 민주당' 균열 오나…김경수 사면에 술렁이는 野
제2부속실 설치 앞두고 김건희 여사 '몸풀기'
속옷까지 내린 女수용자…인권 침해와 엄중 관리 사이 [디케의 눈물 267]
[재계-in] 파리서 맹활약 이재용-정의선, 구속 기소된 김범수
금메달 포상금 10억 챙기더니 바로 은퇴…그 선수의 내막
"별로 안 마셨잖아" 환불 거절 당하자 커피 던지고 주먹질
국민 66% "22대 국회 운영 비정상적" [데일리안 여론조사]
尹지지율 정체 36.0%…국민의힘 40.0%, 민주당 32.0% [데일리안 여론조사]
"이원석 임기 2년, 가장 잘한 것은 보이스피싱 수사" [법조계에 물어보니 471]
이원석 검찰총장 임기 9월15일 마무리…법조계 "검사들이 일에만 몰두할 수 있게 해줬어야""민생사범 수사 성실히 했지만 '총책에게 속은 사람'까지 기소 빈축…선별적 기소 했어야""검사 탄핵 사건, 부정적 의견 제시하는 선에서 그쳤어야…국민 입장에선 부정적으로 볼 수도""차기 총장, 정권 입맛에 맞춘 수사 진행하는 인사 임명되면…기존 검찰 조직원들 대거 사직할 것"
"BTS 슈가, 자동차 음주운전과 동일…벌금형 선고 가능성" [법조계에 물어보니 470]
"명문대생 '마약 동아리', 봐줘선 안 돼…초범부터 강력하게" [법조계에 물어보니 469]
법원, 8월 26일까지 MBC 방문진 신임 이사 임기 시작 '제동' [미디어 브리핑]
법원, 심문 19일로 미루면서 결정…26일 전까지 의견 검토 후 집행정지 여부 판단할 듯당초 새 이사들 오는 13일 취임 예정이지만 법원 결정에 따라 일단 미뤄진 것재판부 "임기 만료 예정 방문진 이사들과 후임자 사이 불필요한 분쟁 예방할 필요 있어"권태선, 임명 처분 취소 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도…"방문진 이사 임명 법적 정당성 없어"
MBC 새기자회 "도넘은 정치편향성 우려한다" [미디어 브리핑]
언론노조의 YTN보도국장·본부장 임명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각하 [미디어 브리핑]
이르면 9월 추석연휴 전에 MBC 신임 사장 선출…내부인사 돼야 하는 이유 [뉴스속인물]
방통위, 31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6명 임명…이르면 9월 추석연휴 전에 MBC 사장 교체 전망"2017년 文정부 하수인 민노총 언론노조가 김장겸 당시 사장 옭아매어 쫓아내는 데 딱 13일 걸려""방송통신분야는 전문가 써야, 듣보잡 안 돼…MBC 이대로 놔두고는 총선 대패 경고했지만 무시""신문 출신 사장 와서 KBS 무엇이 달라졌나…MBC는 KBS 보다 10배 힘들어, 외부인사 절대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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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BC Container Composite Index
(2024-08-05)
(2024-07-29)
KOBC Dry bulk Composite Index
(2024-08-09)
(2024-08-02)
코스피, 경기침체 우려 덜고 2590대 상승...반도체美↑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뉴욕 증시가 상승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미국 반도체주의 훈풍에 힘입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강세를 보이며 상승장을 이끌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70포인트(1.24%) 오른 2588.43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46.35포인트(1.81%) 상승한 2603.08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줄였다.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345억원 규모의 매수 우위를 보였고 개인은 285억원, 외국인은 74억원을 순매도했다.유…
코스피, 美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반등...2590선 등락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루 만에 반등했다. 코스피지수가 1%대 상승하며 2590선에서 등락하고 있는 가운데 코스닥도 2% 넘게 올라 760대에 거래되고 있다.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4.92포인트(1.37%) 오른 2591.65를 나타내고 있다.지수는 전장보다 46.35포인트(1.81%) 오른 2603.08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줄이며 2590대에서 거래 중이다.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1713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도’...2550대 하락 마감
코스피와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시장 방향성에 대한 불안 심리가 여전히 남아 있는 가운데 코스피는 2550선으로 밀려났고 코스닥 역시 반등세가 사흘 만에 꺾이며 740대로 내려왔다.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8포인트(0.45%) 내린 2556.73에 장을 마쳤다.지수는 전장보다 38.20포인트(1.49%) 내린 2530.21로 출발한 후 점차 낙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 잠시 상승 전환했지만 이내 하락폭을 1%대 안팎으로 키웠다.투자주체별로 보면 유가증권시…
부동산R114, 서울 아파트값 0.04% ↑…전세시장은 한산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4%를 기록하며 지난주(0.03%) 대비 오름폭이 확대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3%, 0.02% 상승하며 지난주 보다 0.01~0.02%p 더 올랐다.여름 휴가시즌 막바지까지 매도·매수자 다수가 거래를 미루고 시장 흐름을 예의주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매매가 연속 상승세로 매도호가는 가격 조정 없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전세시장은 임차 문의가 줄며 다소 한산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서울은 지난주 10곳이었던 전세가격 보합 지역이 17곳으로 늘고, 전셋값 변동률이 직전 주 …
부동산R114, 서울 집값 상승세 '강남권→비강남권' 확산
휴가철 성수기인 ‘7월 말, 8월 말’에 진입했는데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8주 연속 상승하고 있다.주요 인기지역 중심으로 수요층이 유입되며 아파트 거래량이 크게 늘었을 뿐만 아니라 분양시장에 청약수요가 쏠리며 올해 1~7월 누적 청약경쟁률이 149대 1을 기록하는 등 과거 '묻지마 청약'으로 통했던 2021년의 164대 1을 돌파할 기세다.신축 분양에서의 청약 경쟁률이 치열해질 경우 청약포기자가 늘어나며 기존 주택으로 유입되는 경향을 나타내는 만큼, 늘어난 아파트 거래량이 이어지며 매물 소화 과정에 나설 전망이다.2일 부동산R1…
부동산R114, 서울 전셋값, 2년 7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0.05% 뛰며 직전 주 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금주 상승률은 2021년 12월 둘째 주(0.06%) 이후 주간 기준으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서울 대부분의 지역이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을 보임에 따라 개별 자치구의 전셋값 변동률 또한 3주 연속 하락지역이 전무했다. 장마와 휴가철 비수기에 접어들었지만, 가을 이사철의 전초라 할 수 있는 여름방학 이사 수요 등이 학군지와 선호지역을 중심으로 수요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전셋값 상승 압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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