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후보 결정 D-1…원팀 강조
"거간꾼 행세 많아지면 진정성 의심"
"서울시장 사례 봐서도 섣부른 교섭은 사태 나쁘게 한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본경선 최종 투표율에 대해 "최종 당원 투표율을 65%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탄수화물은 안 끊어도 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서 당원 투표율이 70%를 넘기면 한 달간 탄수화물을 끊겠다는 공약을 내놓은 바 있다. 이날까지 총 4일간 진행되는 당원투표에서 3일차까지 누적 투표율은 61.46%였다.
이 대표는 또 후보 결정을 하루 앞둔 이날 '원팀'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내일이면 당 대선 후보가 결정된다"며 "이제 선거 후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합하면 정권교체, 흩어지면 각개격파"라며 "화학적 결합은커녕 갈수록 결속력이 저하되는 더불어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 우리 당 힘을 모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표는 곧 결정될 최종 후보를 향해서도 "민주당을 반면교사 삼아야 한다"며 "이재명 민주당 후보처럼 돌출 행동을 하고 당 정책과 차이가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국민을 우롱하지 않도록 앞으로 당 조직도 후보 지원을 철저히 하고 주기에 후보가 정책을 파악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했다.
벌써부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가 시작되는 것에 대해서는 명확히 선을 그으며 "우리 후보를 빛낼 일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당 선출 후보로 뭉쳐야 할 시점에 초기에 정치공학을 앞세워 '거간꾼' 행세가 많아지면 정치개혁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며 "서울시장 선거 사례를 봐도 그런 섣부른 교섭이 오히려 일을 장기화시키고 사태를 나쁘게 할 수 있다"고 사전 경고했다.
이 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서는 "화학적 결합에 대해선 별로 의심하지 않는다"면서도 "개인의 정치적 이익과 관련해 오히려 당을 위해 한다고 참칭하면서 거간꾼 노릇하는 사람을 경계한다"고 재차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