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3일 위중증 환자 수가 나흘 연속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확진자가 2325명 늘어 누적 확진자 수가 39만3042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2368명)에 비해 43명 감소했으나 지난 10일(2425명) 이후 나흘 연속 2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 2311명, 해외유입이 14명이다.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수도권은 서울 1001명, 경기 644명, 인천 165명 등 총 1810명(78.3%)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76명, 대구 73명, 부산 64명, 전북 59명, 경남 41명, 경북 35명, 대전 32명, 광주·강원 각 31명, 충북 23명, 전남 19명, 제주 15명, 울산·세종 각 1명 등 총 501명(21.7%)으로 집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4명으로, 전날(10명)에 비해 4명이 늘었다.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쌀쌀해진 날씨로 인한 실내 활동의 증가와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인한 방역지침 완화가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475명)에 이어 5명 증가한 485명으로 집계되면서 나흘 연속 최다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0일 460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11일 473명, 전날 475명, 이날 485명으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사망자 수 또한 32명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사망자까지 합하면 누적 사망자 수는 총 3083명이다. 평균 치명률은 0.78%다.
하루 사망자 수가 30명대가 된 것은 3차 유행 중이던 지난 1월8일(35명) 이래 309일 만이다.
한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을 권고 횟수대로 모두 맞아 접종을 마친 사람은 13일 정오 기준 4008만591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지난해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78.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