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말 전국 미분양 1.4만가구…한달 전 대비 1.7%↑

올 10월 누계 매매거래 89.4만가구, 전년 대비 12.5% 축소

전월세거래량 18.9만가구…월세 1년 전보다 22.6% 대폭 증가

국토교통부는 3일 '10월 주택통계'를 통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1만4075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국토부

국토교통부는 3일 '10월 주택통계'를 통해 10월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1만4075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달 전과 비교하면 1.7% 증가한 수준이다.

수도권은 1290가구로 한달 전 대비 8.7% 감소한 반면, 지방은 1만2785가구로 같은 기간 2.9% 확대됐다. 준공 후 미분양은 2.8% 줄어든 7740가구로 집계됐다.

규모별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397가구로 한달 전보다 4.3% 줄었고 85㎡ 이하는 1만3678가구로 같은 기간 1.9% 증가했다.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7만5290가구로 조사됐다. 한달 전보다 7.8% 줄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18.8% 감소했다.

올 10월까지 누계 주택 매매거래량은 89만4238건으로 1년 전보다 12.5% 축소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한달 전보다 23.6% 줄어든 3만1982가구, 지방은 같은 기준 14.9% 감소한 4만3308가구다. 누계 기준으로 보면 수도권은 43만1289가구로 1년 전보다 19.9% 감소했고, 지방은 46만2949가구로 4.3% 줄었다.

아파트는 1년 전보다 26.3% 줄어든 4만8796건, 비아파트는 0.4% 소폭 줄어든 2만6494가구로 조사됐다. 누계 기준으로 보면 올 10월까지 아파트 거래량은 59만7557건으로 1년 전보다 19.1% 감소, 비아파트는 29만6681가구로 4.5% 확대됐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10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18만9965건으로 집계됐다. 한달 전보다 5.8% 늘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9.9%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2만9656건으로 한달 전 대비 4.0% 증가, 지방은 6만309건으로 같은 기간 9.8% 늘었다. 아파트는 1년 전 대비 6.9% 늘어난 9만2090건, 비아파트는 같은 기간 12.9% 증가한 9만7875건으로 조사됐다.

전세는 10만5120건으로 1년 전보다 1.4% 늘어난 반면, 월세는 8만4845건으로 같은 기간 22.6% 크게 증가했다. 5년 평균 대비 각각 11.3%, 37.6%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