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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내년 中 출시…완성도 끌어올린다


입력 2021.12.29 13:45 수정 2021.12.29 14:46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중국 이용자 연말 인사말 통해 내년 출시 계획 밝혀

"현지 퍼블리셔 피드백 기반 수정 작업으로 완성도 높일 것"

중국서 FGT, 기술 테스트 마쳐…출시 임박 기대감↑

펄어비스 모바일 다중접속임역할수행게임(MMORPG)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사전예약 홍보 이미지.ⓒ펄어비스

펄어비스가 지난 6월 중국에서 판호를 획득한 '검은사막 모바일'을 내년 출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재 개발 완성도와 현지화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한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으로, 중국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창욱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 총괄 PD는 최근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커뮤니티에서 인사말을 통해 “당초 새해가 오기 전에 검은사막 모바일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완성도 높은 버전으로 중국 이용자와 만나기 위해 출시일을 내년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테스트 소식이 들어오는 대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공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은 원작 ‘검은사막’을 모바일로 재해석한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다. 자체 엔진으로 만든 화려한 그래픽과 액션성을 극대화한 타격감, 온라인게임 수준의 수준 높은 커스터마이징, 플랫폼에 최적화된 전투와 생활 콘텐츠를 담고 있다.


앞서 지난 지난 6월 펄어비스는 중국 당국으로부터 검은사막 모바일의 판호를 받으면서 정식으로 중국에 출시할 수 있게 됐다. 중국 최대 퍼블리셔 ‘텐센트’와‘아임드림스카이’가 협력해 공동 퍼블리싱을 맡고 지난 8월부터 중국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펄어비스가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출시 일정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그동안 투자업계에서 연내 출시 전망을 내놓은 바 있으나 펄어비스는 구체적으로 중국 출시 일정을 밝히지 않았다. 이번 메시지는 출시 전 개발 완성도를 높여 비공개테스트(CBT) 등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된다.이 게임은 중국에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와 기술 테스트까지 마친 상태다.


펄어비스는 중국 현지 퍼블리셔를 통해 수집한 피드백을 통대로 검은사막 모바일의 현지화 및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수정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내년 출시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국에 출시될 검은사막 모바일은 사용자환경/사용자경험(UI/UX)을 개선하고, 이용자가 게임에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안내 콘텐츠를 보완할 계획이다. 또 메인 라인 및 작업 최적화 프로세스개선, 게임 콘텐츠 종류 확대 등 3가지 방향의 수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창욱 총괄은 "김대일 의장과 우리 제작진 모두 '검은사막 모바일'의 중국 내 활약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검은사막 지식재산권(IP)이 게임이 중국 시장에 처음 출시되는 만큼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시장에서는 검은사막 모바일이 중국에서 비공개테스트(CBT)를 거쳐 내년 1분기 출시될 것으로 점치고 있다. 연내 출시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아쉬움을 내비치면서도 이번 메시지가 게임 완성도와 현지화를 끌어올리기 위한 펄어비스의 의지가 엿보인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더해지는 분위기다.


특히 중국 내 한한령이 확산되면서 국산 게임 퍼블리싱에 소극적이었던 중국 최대 퍼블리셔 텐센트가 이례적으로 검은사막 모바일의 퍼블리싱을 공식화했다는 점에서 흥행 기대감이 높다.


실제 KB증권은 중국 검은사막 모바일의 초기 일 매출 30억원, 내년 일평균 매출은 2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초기 일매출 40억원, 일평균 20억원으로 전망했다. 또 중국이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만큼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효과로 펄어비스의 내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그동안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출시 일정을 밝힌 바 없다"며 "검은사막 모바일을 기다리는 중국 이용자들에 대한 연말 인사말이며 현지 퍼블리셔와 현지화 작업 등 출시를 위해 순조롭게 협업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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