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시지가 전략적 M&A를 통해 간편식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인프라 투자를 강화한다.
프레시지는 작년 11월 건강, 특수 간편식 기업 닥터키친에 이어 5일 캐주얼 간편식 기업 허닭, 물류 기업 라인물류시스템과 M&A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프레시지는 식품 시장 내에서 주목받는 기업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하며 차별화된 제품 생산, 유통, 물류 경쟁력을 확보하게 된다.
프레시지의 전략적 M&A는 ‘간편식 퍼블리싱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 간편식 퍼블리싱 품목 다각화 ▲ 온, 오프라인 채널 유통망 확대 ▲ 생산, 물류 인프라 투자를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2022년 중 1조 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지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이번 M&A가 진행된 허닭은 가공육과 볶음밥을 비롯해 소비자들이 식사 대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간편식’ 전문 기업이다.
2020년 340억 원 매출에 이어 지난해 약 7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였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2배 가까운 매출 신장을 기록하는 등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라인물류시스템은 전국 단위 콜드체인을 구축한 물류 전문 기업이다. 총 1만2000여 개에 달하는 편의점과 프랜차이즈 매장에 상온, 냉장, 냉동 상품을 공급하고 있다.
연간 출하액 3600억 원 수준의 물동량을 운용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약 135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M&A는 프레시지와 각 사간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M&A 이후에도 기존 허닭 허경환, 김주형 공동대표와 라인물류시스템의 김강수 대표 경영 체제는 그대로 유지되며 프레시지의 주요 경영진으로 합류하여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함께 참여한다.
◇ ‘캐주얼 간편식’부터 ‘건강 특수식’까지 간편식 퍼블리싱 영역 확장
프레시지는 대기업부터 인플루언서까지 다양한 규모의 파트너사들이 간편식 시장에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제품 기획, 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을 책임지고 운영하는 퍼블리싱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간편식 시장 성장과 함께 소비자들의 제품 선택 기준 또한 다양화되는 가운데 프레시지는 모든 고객과 파트너사들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퍼블리싱 제품 유형을 지속적으로 확장 중이다.
지난 11월에는 글로벌 트렌드로 각광받는 건강식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건강, 특수 간편식’ 전문 기업인 닥터키친과 M&A를 진행하였으며, 이번에는 2030세대 및 1인 가구가 선호하는 식사 대용 ‘캐주얼 간편식’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허닭과 M&A를 진행했다.
프레시지는 허닭과의 M&A를 통해 주력 상품인 밀키트 외 허닭이 보유한 총 362종에 달하는 캐주얼 간편식 제품을 퍼블리싱 제품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다.
허닭의 경우 제품 생산부터 온, 오프라인 채널 유통, 해외 수출 등 전 사업 과정에서 프레시지의 탄탄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 자체 AI 시스템 보유한 ‘허닭몰’ 활용 온라인 판매 경쟁력 강화
프레시지는 70만 명에 달하는 사용자를 보유한 허닭의 자사몰 ‘허닭몰’을 통해 온라인 판매 경쟁력을 강화한다. 허닭은 2021년 8월 ‘허닭프렌즈’라는 자회사를 설립하며 ‘허닭몰’을 종합 간편식 온라인 쇼핑몰로 확장 운영하고 있다.
‘허닭몰’은 허닭이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기반의 AI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상품의 수요예측부터 소비자들의 구매 주기 및 빈도에 따라 즉각적으로 최적의 상품 구성과 가격을 설정하는 AI 시스템을 통해 2021년에만 3900만개에 달하는 제품을 판매했다.
프레시지는 ‘허닭몰’을 퍼블리싱 제품의 주요 판매 채널로 활용함과 동시에 허닭이 보유한 AI 시스템을 프레시지와 닥터키친 자사몰에 도입하여 온라인 판매 효율성을 강화한다.
◇ 독자적인 물류망 구축을 통한 B2B 사업 확장
프레시지는 ‘라인물류시스템’과 M&A를 통해 전국 단위의 콜드체인 물류망을 확보하며 간편식과 식자재 유통을 기반으로 한 B2B 사업과 ‘비욘드 리테일(Beyond Retail)’ 신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프레시지는 외식 전문 업장, 단체 급식소,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유형의 식품 사업자를 대상으로 조리 공정 간소화를 통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도록 돕는 B2B 전용 간편식을 개발하여 각종 식자재와 함께 유통하고 있다.
또한 신사업으로 ‘비욘드 리테일’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객의 식단 관리가 필요한 헬스장과 간편한 식사 메뉴가 필요한 PC방 등 각 사업장에서 장소와 목적에 따라 판매할 수 있는 간편식 상품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의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레시지는 신사업을 통해 음식점과 같은 전통적인 식품 판매 채널을 사람이 모이는 모든 곳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다양한 중, 소규모 오프라인 판매 채널에 상품의 적시 배송이 핵심인 B2B 사업에서 프레시지는 ’라인물류시스템이’ 보유한 전국 8곳의 물류 거점과 260대에 달하는 직배송 차량을 통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며 사업 기반을 강화한다.
◇ 식품업계 연합전선 구축을 통해 유니콘 생태계 구성
프레시지는 각기 다른 역량을 보유한 식품 시장의 예비 유니콘 기업들과 연합전선을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는 모든 종류의 간편식 생산, 유통, 판매 클러스터를 구축하여 사업 전 단계에 필요한 역량을 내재화한다.
또한 스타트업 기업들의 장점을 살려 급변하는 식품 시장에서 빠른 의사결정과 추진력으로 트렌드를 선도하고, 원재료 구매와 물류 통합 운영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갖추며 사업 효율성을 강화해 나간다.
프레시지는 국내 밀키트 시장을 개척한 선도 기업으로 밀키트 시장 초기부터 투자를 통한 사업 핵심 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왔다.
7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한 2019년에는 총매출 규모와 비슷한 700억 원을 투자해 8000평 규모의 간편식 생산시설을 건립하였다.
그 결과 밀키트 시장 내 독보적인 생산 역량을 기반으로 2021년 1271억 원 매출 달성과 지난해 약 2000억 원 대의 매출을 달성하며 고속 성장하게 되었다.
이번 M&A는 지난 인프라 구축 중심의 전략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형태의 간편식 사업 확장 전략이라 할 수 있다.
프레시지 정중교, 박재연 공동대표는 “최근 닥터키친에 이어 허닭 M&A를 통해 건강식부터 캐주얼 간편식까지 퍼블리싱 영역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었다”라며, “앞으로도 식품업계에서 주목받는 기업들 간의 연합전선을 구축하여 독보적인 사업 역량을 확보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닭 허경환, 김주형 공동대표는 “간편식 시장의 개척자로서 식품 시장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프레시지와 허닭이 함께 한다면 서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합류하게 되었다”라며, “식품업계에서 주목받는 예비 유니콘 기업들이 구축하는 연합전선에 합류하여 식품업계에서 더 큰 비전을 그려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강수 라인물류시스템 대표이사는 “물류기업 또한 시대의 변화와 함께 해야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하여 큰 뜻을 품고 프레시지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물류의 중요성이 모든 시장에서 강조되는 가운데 최적화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며 식품업계의 새로운 물결에 일조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