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서울시, 초등생 입학준비금 20만원 지원

국·공·사립초 입학생 포함, 대안교육 선택한 청소년까지 약 7만 명 혜택

총 소요 예산 약 140억 원, 서울시·자치구·교육청 3:3:4 비율 분담

58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 전액 시비로 지원

지원 방식,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학부모 신청 받아 지급

서울시청 전경ⓒ데일리안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에게 입학준비금 20만원을 지원한다.

시는 서울 관내 특수학교를 포함한 국·공·사립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과 공교육 대신 대안교육을 선택한 학교 밖 청소년까지 약 7만 명이 혜택을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총 소요 예산은 약 140억 원이며 서울시, 자치구, 교육청이 3:3:4 비율로 분담한다. 또 시에 신고된 58개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의 경우에는 전액 시비로 지원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국·공·사립 특수·각종학교를 포함한 서울지역 중고등학교 신입생에게 입학준비금 30만원을 지급해 새 학기 교복, 원격교육용 스마트기기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초등학교 신입생에 대한 입학준비금 지원도 시행하게 됨에 따라 모든 초·중·고 학생이 입학준비금을 받게 됐다.

입학준비금 지원방식은 제로페이 모바일 포인트다. 상급 학교들과 마찬가지로 각 학교에서 학부모의 신청을 받아 지급한다. 대안교육기관의 경우, 서울시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통해 신청을 받는다. 3월 입학 후 학교와 센터에 신청하면 4월 중 입학준비금을 받을 수 있다.

입학준비금으로 구입 가능한 품목 범위는 등교에 필요한 옷, 가방, 신발과 같은 일상의류나 학교 권장 도서 구매에 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