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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여가부는 충치, 뽑고 임플란트 해야"


입력 2022.01.11 11:22 수정 2022.01.11 11:22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보며 싸움 붙여"

"젠더갈등 부추기는 세력은 해체가 낫다"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원희룡 정책총괄본부장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신도시 재정비’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는 11일 여성가족부를 '충치'에 비유하며 폐지를 주장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선거대책본부의 정책본부장인 원 전 지사는 "여가부가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등 권력형 성범죄 때 보였던 태도를 보라. 남성을 잠재적 성범죄자로 보며 싸움을 붙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원 본부장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젠더갈등을 부추기는 이런 기능과 그 세력은 해체하는 게 낫다"며 "충치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자"고 말했다.


그는 "기능 자체를 없애버리는 건 아니다. 기능의 편제를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안 하는 건 문제의 본질과 각론이 섞여 흐지부지되기 때문"이라며 "개편이라는 말로 여가부의 근본적인 문제점들이 희석되기 때문에 본질적 문제를 명확히 하고 그 대안은 저희가 시간의 간격을 두고 정밀히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 본부장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가마솥이 끓는데 뚜껑을 누르는 정책만 계속 고집하고 있다"고 맹비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해서 두 배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지 않았던가"라며 "세금으로 국민의 욕망을 근본적으로 부정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며 "재명 후보가 여기에 대해서 갈팡질팡하는 공약을 막 던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반면 윤석열 후보의 공약은 기존 규제를 완화하면서 서울 주변의 교통망을 정비하고 인프라를 개선하는 것을 우선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내집 마련에 대한 금융이나 세제 지원을 통해 국민들이 앞을 내집 마련의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수도권 출근 거리를 30분내로 교통망을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근본적인 시장 기구의 작동과 국가 인프라를 통해 국민들의 욕망과 국민들의 미래 희망을 살리는 쪽으로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k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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