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김선태 감독이 중국 현지에서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중국의 영문 매체 상하이 데일리는 7일 '중국 대표팀의 우승을 이끈 김선태 감독'이라는 제목과 함께 그가 중국 대표팀을 맡게 된 배경에 대해 전했다.
이 매체는 김선태 감독에 대해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중국 지린성 창춘 쇼트트랙 대표팀 감독을 맡았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저우양, 량원하오, 한톈위 등 6명의 중국 국가대표를 배출한 지도자”라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에서 오랫동안 생활한 덕붙에 중국어에 능통하고 선수들과도 친분을 쌓았다"며 "김선태 감독은 의사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다른 한국 지도자보다 덜 엄격하다. 특히 선수들에게 손 편지를 건넬 정도로 따뜻하게 대하는 지도자"라고 보도했다.
특히 2010 밴쿠버올림픽 2관왕 저우양은 스승인 김선태 감독으로부터 받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김 감독은 당시 저우양에게 '넌 언젠가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이고, 난 항상 너를 도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